광화문 실패박람회에 참석해 "국민 마음 응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018 실패박람회'에 참석해 '챌린지 월'에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청와대 제공) 2018.9.16/뉴스1(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실패 박람회'에 참석해 사업·삶의 좌절과 실패경험을 함께 공감하고 재도전을 응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받아 전시하는 '챌린지 월'에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문구에 대해 "요즘 국민들께서,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며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이 자리가 의미있는 것 같다"며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적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희망의 프레임 사진전'도 방문했다. '희망의 프레임'은 사진전문강좌를 수료한 노숙인 중 자활·자립 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해 광화문 희망사진가 활동을 통해 직업 자활 및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희망사진사로 활동하는 사진가들이 직접 문 대통령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업정리컨설팅'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가슴 아픈 부서다"라면서도 "하지만 사업정리도 잘 해야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 것이겠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담원은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또 다른 실패를 불러온다"며 "실패를 줄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영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정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1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상담하는 '1인 자영업자 상담', 예비 재창업자 및 재도전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도전 기업인 상담', 사업과 개인적인 삶의 실패 경험 및 다양한 스트레스 등을 경청하고 도와주는 '속마음 버스' 등 부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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