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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꾸 이야기

잼써요~ 작성일 18.10.09 21:34:02
댓글 11조회 1,915추천 3

내용에는 분명 내장부위를 굽는다는데 

그렇다면 요즘 즐기고 있는 막창이나 곱창 구이가 되야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왜 불고기가 된건지 궁금했는데...

 

이 내용이 여러번 올라오길래 출처를 찾아가 봤습니다. 

 

https://www.fmkorea.com/best/1306770012 

 

20세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궁핍해진 상황에서 

재일한국인이 일본에 전파 한 것이 야키니꾸라는 내용입니다. 

 

덧글중 야키니꾸의 기원을 다른 곳에서 찾아낸 글이 있더군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3406877 

 

그런데 19세기에 출간된 서양의 요리를 소개하는 일본의 요리 서적에 이미 야키니꾸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綿羊 燒肉 면양 소육 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면양은 털많은 양이고, 

소육은 지금 논란중인 "야키니꾸" 불고기라고 합니다. 

 

이미 "야키니꾸"(불고기)라는 말이 일본에는 존재하였고, 양을 굽는 서양의 요리를 이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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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18.10.09 21:44:10 댓글
    0
    야끼니꾸가 불에 구운 고기라는 뜻인데
    어느나라나 비슷한 단어는 있을것이고 갑자기 생긴말이 아닐듯한데
    우리나라식 불고기의 기원을 찾는거면 모를까
  • 최승범18.10.09 22:33:52 댓글
    0
    근데 맛서인이 뭐예요??
  • 잼써요~18.10.09 22:56:55 댓글
    0
    음식평론가 황교익씨 까는 사람들이 ㅇㅅㅇ과 이름 바꿔서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그런데 잘못된 내용들로 자료 만들어져서 뿌려지는게 보이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ㅇㅅㅇ 안좋아하는데 제목 바꿔야겠어요.
  • 최승범18.10.09 23:55:14
    0
    아~ 이읍읍이니 찢가혁이니 표등학생이니 하는것 처럼 내부총질용 낙인찍기의 일환이군요....
    일베가 노무현대통령을 뇌물현이라 비하하듯 김대중대통령을 절뚝이라 비하하듯 적의 방식으로 아군등에 칼을 꽂는 아주 저열한 방식이라 비판의 의미를 떠나 굉장히 혐오스럽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목을 수정하셨다니 추천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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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써요~18.10.09 23:49:54 댓글
    0
    혹시 링크 내용은 읽어 보셨나요?

    링크해주신 이기문 선생님의 글에 따르면 불고기는 옛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20세기에 들어서야 불고기라는 이름이 나타난다고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없던 말이고, 새로 만들어진 이름이니 해방 직후에서야 퍼질수 있었던 것이죠.

    불에 구워먹는 고기 - 이건 어느 문화를 들어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조리법입니다.
    그런데 음식의 명칭이 영향을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에 대한 것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건 시기적인 부분을 따져볼 수도 있고, 언어의 구조를 이야기 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버럭스타일18.10.09 23:32:11 댓글
    0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2&id=3444551
    황교익씨가 불고기의 어원이 야키니쿠의 번역어다라고 주장한 근거가 국어학자 김윤경의 글입니다
    근데 김윤경의 글을. 황씨가 전혀 다르게 해석했죠
    왜 자꾸 역사 왜곡까지하면서 실드치려고하나요.. 황씨가 도대체 뭐길래?..
  • 잼써요~18.10.09 23:56: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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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살펴 보셨습니까?

    야끼니꾸 대신에 불고기라는 우리말이 성공한 것을 좋은 예라며 우리말 사용을 이야기 하고 있지
    불고기의 어원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언론 조작의 가짜뉴스같습니다.
    외국어도 아니고 한국말인데 이걸로 장닌질을 치네요.
  • 버럭스타일18.10.09 23:59:54
    0
    잘보셨네요 그러니까 황씨가 그걸 근거라고 했다구요 ㅡㅡㅋ
  • 케이즈18.10.10 00:34:01 댓글
    0
    논쟁이 참 재밌네요. 특히 몇년 전 이야기인데도 지금의 논쟁과 비슷하게 흘러간다는게 더 재밌죠.
    여튼 본문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정리했던 댓글을 복사해오자면

    간장으로 달게 조리한 불고기(≠야끼니꾸)
    양념 안된 고기를 불에 직화로 구운 불고기(=야끼니꾸)
    이 두가지 개념이 혼용되어서 나오는 바람에 논쟁이 생기는 것이다,라고요.

    황교익은 당연히 전자로 설명을 했지만, 사실은 애초에 다른 개념이고 그렇기 때문에 야끼니꾸가 불고기로 번역되었다라는 근거는 없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2015년에 이게 논쟁이 되었을때 달린 댓글이 가장 인상깊네요. 일본에서 야끼니꾸는 한국요리라고 인식한다고.

    덕분에 재밌는 글 읽었습니다. 자러가야겠네요.ㅋ
  • 루프트바페18.10.10 00:43:45 댓글
    0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기위해서 근거를 링크하실 때는.

    블로그나 까페, 포털처럼 작성자의 전문성이나 내용의 신빙성을 담보할 수 없는 글은 가져오시는 것 아닙니다.

    위의 링크의 글이 한치의 의문 없이 그대로 믿어도 좋을 내용이라 확신하시는지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는 황교익 관련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에 워낙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한 글들이 난무해서 애지간한

    글은 재미를 기반으로 읽어야지 신뢰를 기반으로 읽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꼼꼼히 읽어봤는데 저도 비전문가라 내용의 진위는 판단할 수 없으나 마지막의 논리적 비약이 눈에 띄는군요.

    야키니쿠와 불고기는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황교익의 발언을

    글쓴이는 "그때가 어떤 시대인데 일본과 한국의 음식이 서로 영향을 미칠까요? 지금처럼 1~2시간이면 가는 곳이 아닙니다. 물리적인 거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실제 서로간의 접근성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에요."

    라고 반박을 하는데. 황교익이 말하고 있는 것은 일제강점시대가 아닌지. 오히려 1~2시간 걸리는 지금보다

    일본문화가 더 가까웠던 시절인데 교통이 불비한 지리적 차이를 논거러 삼은 것은 오류처럼 보입니다.
  • 토마토18.10.10 11:20:48 댓글
    0
    진짜 황교익이 뭐길래 계속 올라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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