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촛불타령은 그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건넸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15일) 페이스북에서 "촛불 운운하며 보수세력을 무조건 적폐로 내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겠다는 갈라치기 대통령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제(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교민들에게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느냐"고 확인하며, 이른바 '촛불혁명'을 프랑스 대혁명과 동렬에서 비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나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촛불을 들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전 국민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촛불 운운하는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는 '갈라치기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촛불혁명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것은 촛불혁명 이후 탄생한 본인들의 정권이 무한한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는 인식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발언"이라며 "그러니 각종 잘못된 정책의 밀어붙이기는 물론 경찰·검찰 장악에 이은 사법부 장악, 지상파 방송에 이어 유튜브 등 1인 방송 장악까지 시도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본래의 촛불정신은 헌법정신의 존중, 헌법가치와 질서의 회복"이라며 "좌파정책이나 세력에 대한 절대적 지지가 아니니,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촛불타령은 그만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https://news.v.daum.net/v/20181015133950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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