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둠의 후예 글을 읽고..

이히리베딕히 작성일 18.10.26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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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를 처음 읽고, 어디서 경제와 관련된 내용 몇 가지를 습득한 후

이 세상 돌아가는 경제 원리를 전부 파악한 줄 아는 풋내기 그 자체다.

다른 경우이기는 하지만,

이런 애들이 주식 책 1권 정도 읽고, 

주식 시장의 흐름을 모두 파악한 줄 알고 전업에 뛰어드는 얼간이 중 한 명이 될 확률이 높다.

 

 

 

후예는 금융자본의 투자를 옥죄어서,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해

 

우리나라 경제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속성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놈들이 

 

그냥 책상머리에 앉아 혼자 공상해서 '그럴것이야~'라고 공상하는 수준과 같다.

 

 

기업은 돈이 얼마가 되었든 , 장래전망에 확신이 서지 않으면 돈을 절대 풀지 않는다.

이것이 기업의 절대적 속성이자, 투자 자본의 절대적 속성이다.

 

반대로 누가 봐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고, 사업에 자신이 생기면 아무리 고금리여도 투자에 나서게 된다.

 

후예의 논리에 따르면 결국 돈이 없어서 기업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사내유보금은 594조원에 이르고 있음에도 전혀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또 하나,

박근혜 정부 시절은 4년 줄곧 '저금리 정책' 이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후예의 논리가 맞다면,

박근혜 정부 시절 저금리 4년 동안, 시장의 유동성은 미친듯이 팽창했으므로 기업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졌어야 옳다.

 

그러나 현실은? 

팽창된 유동성이 투자로 선순환하지 못하고, 부동산 투기와 증권시장의 거품에만 이용되어 결국 빈부격차만 키우는 꼴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에 나온 한국은행 통계를 끝으로 글을 맺는다.

 

한국은행이 제출한 '기업경영 분석'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곳간에 쌓아놓은 자산이 59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늘고 있는 게 뚜렷하다. 기업 현금화 자산은 2009년 337조9천970억원에서 9년 동안 1.8배 늘어났다. 2013년 423조1천120억원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뒤 2년 만인 2015년(544조4천330억원) 5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가속화됐다. 증가율을 봐도 2009~2012년엔 3~4%대였으나 2013년 11.8%, 2014년 10.8%, 2015년 16.1%로 고공행진했다.  


기업 현금화 자산이 급증한 2013∼2016년 증가분은 171조6천660억원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 총합은 412조6천240억원이기에, 기업들이 번 돈의 41.6%를 모아두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사내유보금이 갈수록 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자금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데 있다. 연 1.5%대의 저금리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지만 실물경제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한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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