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에 메시지 “좋은 일 하겠다. 설렌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남 전 지사는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며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는 29일 측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정계 은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또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며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4년부터 4년 동안 경기지사를 지낸 남 전 지사는 지난해 6ㆍ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이후 2선으로 후퇴했다가 지난해 8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4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 소식을 알렸다. 남 전 지사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정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376088
인터넷 방송하면 재밌을텐데 스타트업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