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더한 찬사로도 부족하다.

나무의미소 작성일 19.06.08 1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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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543830&fbclid=IwAR2xHSVQPucpWknf93WLD5xg4GebuZ1tS7VnayDINbLtDGyzviBIaBuVJ5I

 

 

 

더 대단한 것은 그만한 병력을 이끌고 스스로 광복군에 편입됐다는 점이다. 물론 중국 측의 압력도 있었지만, 기득권을 포기하고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그가 민족해방이라는 대의 앞에서 스스로를 기꺼이 희생했음을 의미한다. 자기를 중심으로 한 좌우합작이 아니라 김구를 중심으로 한 좌우합작인데도 가슴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후보 단일화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는 한국 현대사에서 잘 드러난다. 라이벌을 대통령으로 밀어주고 자신은 후보직을 사퇴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다.

김원봉은 그런 일을 해냈다. 라이벌일 뿐 아니라 이념적으로도 맞지 않는 김구와의 통합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임시정부 및 광복군으로 기꺼이 들어갔다. 좌우합작과 통합의 정신을 이처럼 모범적으로 보여준 인물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조선의용대라는 군대를 만든 사실에서 드러나듯이 그는 야심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런 인물이 라이벌 김구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대의를 위해 야심을 접을 수도 있는 큰 그릇이었던 것이다.

보수 야당들의 비판과 달리 문 대통령은 김원봉을 높이 띄우지 않았다. 김구와 임시정부의 광복군 창설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김원봉과의 통합을 언급했을 뿐이다.

사실, 김원봉의 실제 활약상을 생각한다면, 문 대통령이 김원봉을 좀더 직접적으로 칭송했다 해도 별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어떤 격찬을 한다 해도 그의 희생과 용기에 보답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강렬하게 격찬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아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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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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