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가 될 것" 경고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엿새 만에 이뤄진 것이다. 사진은 지난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가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그 내용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날 북한의 발표대로라면 군 당국은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 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조종방사포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개발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였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꼐서 지켜보는 가운데 사걱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해 "새로 개발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탄의 전술적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계값에 도달하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체계전반에 대한 전투적용효과성이 검증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사격 결과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으며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결과가 털어버릴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을 자초하는 세력',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는 표현은, 이번 방사포 사격시험 지도 역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나온 압박성 시위로 풀이된다.
통신은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에도 "(이번 발사가) 목적한대로 겨냥한 일부 세력들에게는 해당한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주었을것"이라고 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달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같은달 2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총 25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사포 사격 시험 결과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결과에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전략적의의를 가지는 또 하나의 훌륭한 우리 식 방사포무기체계를 만들어낸 국방과학부문과 군수로동계급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현대화전략적방침에 따라 단기간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있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사격시험지도에는 "조용원동지, 리병철동지, 유진동지, 김정식동지, 박정천동지가 동행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합참은 31일 북한의 발사체 시험 직후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로 보고 정밀 분석을 해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31일 북한 미사일 발사는 시험 발사로 추정한다"면서 "지난 25일과 유사한 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이게 좌파정권의 결과물인가...
국민들은 불안해서 못살겠다
경제도 안보도 계속 박살나는중...
아마추어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