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한 달? 정도 된 신입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을 하게 되네요.
이번 조국 후보자 관련해서 게시글도 많아지고 의견들이 넘쳐나다보니 제 생각을 담은 댓글도 많아졌습니다.
누군가 지적한 것처럼 유머 게시판에서 댓글로 이러니 저러니 하다가 경고도 한 번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일베로 몰린적도 두어번 되네요. 그중에 누군가와는 사과도 받고 풀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보니 다른 사람이 보기엔 이상한가보네요.
"님은 회원가입하자마자 분란글 써서 제재먹고
하루종일 조선생 글 따라다니면서 시비걸고 피의 실드 치시는데
주 40시간도 안지킵니까 거기는?
심지어 가입 한달 만에 덧글 1600개 달성 목전에 두고 계시네
아주 그냥 우수 사원이시네
너무 티나게 놀진 마세요, 남의 닉은 거의 신경도 안쓰는 내가
궁금해서 검색하고 제재내역까지 찾아볼 정도면 님 티 너무 냄"
이 댓글을 보고 참 재밌었습니다. 저한테 관심이 많으셨나봐요.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나름의 예의를 지키며 제 주장을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작 저는 다른 누군가에게 알바니 일베니 하는 얘길 한 기억이 없는데,
누군가에겐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뒷조사?를 당하고 알바로 몰린다는 현실에 헛웃음이 터졌습니다.
신입이라 여기 분위기를 파악 못해서 그런 것인지.. 여기가 그냥 그런 곳인지..
저런 얘길했던 당사자나 다른 사람들이 저와 같은 의심을 받는 것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면서,
단순히 본인의 짧은 판단으로 똑같은 행태를 저지르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인지..씁쓸하네요.
이 얘긴 비단 누구 한 사람에게 하는 게 아닙니다.
조국 후보자를 찬성, 반대하는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조국 청문회 관련해서..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반대, 찬성의 입장을 떠나서 청문회는 해야죠. 그게 법이고 지켜야죠.
자칭 보수 세력들은 그걸 지키지 않고 9월 초로 미루자는 어거지를 쓰며 일정도 3일 동안 하자고 합니다.
청문회는 8월 30일을 기한으로 이후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끝입니다.
민주당에선 오늘까지 청문회 일정 처리에 응하지 않으면 국민청문회라도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문회의 형식을 갖춘 나름의 검증을 거치고 임명하겠다는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이겠죠.
오늘 중으로 조국 후보자는 정의당의 '의혹'에 대해 소명을 하기로 했습니다.
관련된 정의당의 입장도 두고볼 일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국 후보자는 임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으로 임명이 되더라도 솜방망이가 될 것이다, 녹슨 칼로 누굴 베느냐 등의
개혁에 대한 어려움을 말씀하시는데, 그건 조국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겁니다.
국민의 지지, 실망, 정치에 대한 혐도 등등 다양한 민심이 지지율로 반응을 할 것이고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그 역시 문재인 정부가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임명 이후에 여러가지 정치, 사회, 경제의 이슈들이 불거질 예정입니다.
다음달 중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어느정도는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