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소포 배달이 이어지고 있다. 소포 안에 든 것은 호박엿·쌀엿 등 각종 엿이라고 한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윤 총장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우편물 취급 공간 한쪽 구석에는 ‘엿 소포’ 50여 개가 쌓여 있었다. 상자 겉면에는 ‘엿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등의 메시지가 쓰여있다고 한다.
대검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계속해서 윤 총장을 수신자로 하는 엿 소포가 배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 앞으로 배달되는 엿들은 조 후보자 수사를 반대하는 이들이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총장에게 부정적 의미가 있는 엿을 보내자는 움직임이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 번지고 있다고 한다.
윤 총장 비서실은 엿도 일종의 선물인 점을 고려해 엿 택배를 발신자에게 돌려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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