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회로 섞인 뇌피셜...

호기심씨 작성일 19.09.10 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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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910085208279


윤석렬이 다시한번 검찰의 정치중립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지금 검찰의 행태와는 완전 동떨어져 있는 유체이탈급 발언인데 왜 굳이 이 상황에 저런 말이 필요했을까요?

 

 약 한달전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되었을때 검찰내부에서 이런 저런 사유를 들어가며 조국은 절대 안된다고 윤총장을 압박하고 설득했으리라는건 불보듯 뻔해 보입니다.

 

 조국이 주장하는 사법개혁은 그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검찰에게는 완장 떼고 칼자루 내려놓으란 소리와 다를게 없었을 테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윤총장이 그런 압박과 설득을 무시하기는 어려웠으리라 보입니다. 검찰총장의 위치에서 가능한 무언가 결단이 필요했을 시점이였겠죠.

 

이쯤에서 행복회로를 한번 돌려 봅니다.

 

만약 그시점에 윤총장이 취한 스텐스가 그래 목줄 전부 풀어 줄테니 니들이 원하는 만큼 물고 뜯어봐 대신 결과에 대해선 책임을 엄중히 물을꺼야 라는거였다면?

 

지금 검찰의 행태를 윤총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보기는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여럿있지만 또 윤총장의 재가 없이 이뤄지기에도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분명 윤총장의 승인은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윤총장의 의도가 이런 상황을 관망하며 검찰의 민낯을 전부 드러낸뒤 이어질 수사의 결과와 그간에 벌어진 검찰의 만행을 검찰개혁의 당위성으로 삼아 내부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라 가정하면 유신시대에나 있었을법한 검찰의 난리굿판하에 검사의 정치중립을 강조하는 윤총장의 발언이 퍼즐조각 맞춰지듯 아~!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삼류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저질 시나리오지만 이런 반전하에 윤총장과 조장관이 짜잔~ 하며 사법개혁을 이뤄낸다면 그걸 보는 자한당과 정치검새들의 벙찐표정이 얼마나 통쾌할지 상상하며 희망사항이라도 주절거려 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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