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두달간 강력하게 자신의 주장을 했습니다.

"우리(검찰)를 건드리는 새끼들은 조국처럼 죽여버릴 테니, 건드리지 마라."

이것이 조국 사태의 또다른 이면에 있는,

검찰의 최근 행보의 함의라고 생각합니다.

장관이 되기 전부터 장관이 되고 나서도,

장관 본인에 대한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아서인지,

자신의 부인, 딸, 아들, 친척...

그 모든 사람의 먼지를 한톨이라도 찾으려고 대대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찰은 기자들에게 조각조각 정보를 던져주고,

기자 본연의 의무인 '비판적인 사고'를 버리고

받아쓰기하며 "단독" 경쟁에만 매몰되었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클릭질을 유도해서

수익 창출에만 혈안된 "장사꾼의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검찰이 작정하고 한 개인과 그의 가족들을 수사하는 것.

사상 유래가 없었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것은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 어느 누구도 "감히" 검찰개혁의 선봉이 되고자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검찰이 노린 여러가지 효과 중에 한가지가 이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조국이 장관직을 사퇴 하고,

다른 사람을 그자리에 세우고자 했을 때를 생각해 봅시다.

두달 동안, 

수십명의 검사와 

수백명의 수사관들에게 70여곳 넘는 곳을 수색 당하면서

수천의 기자들에게 자신의 전 인생에 대해서 티끌만한 먼지까지 털리고,

수십만의 사람들에게 거짓된 뉴스에 의해 '조리돌림' 당하는 것.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할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기서 조국이 사퇴하면,

검찰의 승리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이는 결국 검찰개혁이 좌초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 구도는 검찰이 만들어낸 구도입니다.

검찰 권력으로 모든 사람에게 협박한 것입니다.

"우리를 건들면, 사회적인 살해를 하겠다."

왜 조국이어야만 하는가?

조국만큼 오랜 시간 준비해온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왜 조국이어야만 하는가?

개가 으르렁 거리는 것은 위협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실은 겁나기 때문에 접근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조국에게 으르렁 거리는 검찰은 

실은 조국을 두려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 조국이어야만 하는가?

그것은 대체할 인물이 없기 때문이며,

조국만큼 버텨낼 사람을 찾아내기엔

또다시 허송세월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조국이어야만 합니다.

조국을 지키며

검찰개혁을 성공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