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접대를 받은 때가 2013년이면 박근혜 때인데...분명 이 사실을 검찰 수뇌부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자한당 수뇌부도 알고 있었을 것이고,
황교안이는 당연히 알고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왜 이게 지금 터져나오는 걸까요?
그래서 기레기들이랑 검찰이 잘 하는 소설을 써보고자 합니다.
시나리오 1: 자한당의 공격이다. 지금 검찰이 조국 장관을 파 보았자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을 대충 감잡고 자한당 패스트트랙 수사를 하면서 슬슬 패스트트랙을 출구전략으로 삼으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황교안이를 비롯한 자한당이 눈치를 깠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급해진 자한당 애들이..."지금 조국이 대수냐? 공수처가 대수냐? 윤석열이 부터 일단 날려서 우리부터 일단 살고 보자." 로 방향전환을 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시나리오 2: 검찰 수뇌부가 대가리 하나 자르고 살아보고자 한다. 윤석렬은 처음부터 검찰 수뇌부를 비롯한 검찰 권력의 하수인 역할이었던 겁니다. 윤석열이 접대받은 거 약점 잡고 대충 하면 공수처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거 상황이 돌아가는 모양새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촛불도 자꾸 나오고.... 출구 전략을 잡아야 하는데...패스트트랙 수사하는 정도로는 왠지 촛불이 잡힐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예 대가리를 날려버리고 정국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대가리 자른 다음 지네들도 같이 잘리고...공수처 설치까지 가속화될 역풍의 가능성이 큽니다.
시나리오 3: 정말 순수하게 하어영 기자가 파고 들어서 알아냈다. 너무 순진한 시나리오이지요. 하어영 기자가 안철수 빠였는데 얼마나 순수한 마음을 갖고 취재를 하였을지...잘 모르겠네요.
시나리오 4: 조국 장관측이 흘린 것이다. 이것도 여러 가지 치명적인 약점들이 많습니다. 우선, 그러한 정보를 가졌을 가능성이 매우 적지요. 있었다면 애시당초 윤석열이 그렇게 대들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미 검찰이 패스트 트랙 수사로 출구 전략을 삼으려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촛불 집회로 민심도 돌아서고 있고, 유시민 알릴레오로 언론 또한 변화를 요구받을 수밖에 없게 된 상황에서 굳이 앞으로 그나마 합리적으로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부하직원을 그러한 큰 정국의 소용돌이까지 일으키며 잘라낼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튼 시나리오 한 번 써봤습니다.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