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 무리한 수사였다며 검찰을 욕했고,
현재 : 범죄혐의 소명,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되니까 영장심사 판사를 욕하고 있고
미래 : 유죄판결이 된다면 그땐 담당 판사를 욕하겠죠.
결론적으로..
광신도들 입장에서는
정경심 및 조국 일가는 대법원 판결이고 나발이고 포청천이 살아돌아와서 판결을 내린들
무죄일거에요.
네 .. 그 집안이 박근혜나 최순실이가 욕을 먹을만큼의 중한 죄를 지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사모펀드관련 혐의를 보더라도....뭐 수백 수천억씩 해쳐먹는 악질 재벌들에 비하면야 별거 아닌 금액이고,
웅동학원건도....법좀 알고 합법적으로 채무면탈 하려고 맘먹으면 저런 그림 그리는거 어려운거 아니고요,
자녀입시의혹도....막말로 옛날엔 학교 버스를 사줬네 호수 물을 갈아줬네 잔디를 깔아줬네...별소리 다 있던거에 비하면..
근데 뭐가 문제냐면요,
그 말도 안되는 진영논리에서 나오는 실드질이 문제였던 거에요.
수사도 사람이 하는거고, 법집행도 사람이 하는거거든요.
쉽게 말해 도둑과 도둑잡는 경찰이 있는데..
경찰이 도둑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쫒아가면 일단 그 절도 피의자를 의심해야 하는거에요.
경찰조직이 더러울수도 있지만, 그러나 일단 범죄를 수사하는 곳..
이라는 그 역할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
그게 법치국가에서 국민들이 따르도록 합의된 사항이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했어요?
개인적인 사감을 갖고 그 가족이 범죄를 저질렀을리가 없다며
아무런 근거 없는 신앙으로 검찰부터 까기 시작했죠.
보고싶지 않고, 보이지도 않겠지만...조국이 기자회견인지 뭔지랑 청문회에서 했던 해명중의 상당수가
이미 거짓으로 드러났어요.
이런데도..
주말에..검찰청 앞에 가서...사랑해요 정경심!!! 이나 외치고들 있으니..
참..근데..구조국이야 뭐 SNS로 입을 털어놓은게 워낙 많으니 그거 믿고 그런다 치는데..
정경심이 전부터 그렇게 유명했나요?
정경심에 대해 뭘 안다고..그럴사람이 아니라느니 사랑한다느니... 그런 믿음이 쉽게 나오는건지 궁금하네요.
암튼..
과징금하나 매길때도, 요율이 A%에서 Z%까지 인데,
그중에 이번건에 X%을 적용한다..는 식으로
그 부과기관의 재량이라는게 들어가게 되는데..
하물며 검찰..이라는 국가의 어떤 행정 행위?집행? 뭐 그런것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
권위를 바닥 끝까지 끌어내서 아주 짓밟고 뭉개놨으니..
그 기관의 구성원들이 솔직히 열이 안받을수는 없겠죠.
나같아도.. 징역형 구형을 때린다면 가능한 최고형을 때리고,
벌금형이 1백만원 이상 1천만원미만 이라면 999만원을 때리겠네.
다 광신도들의 자업자득이고..
뭐 이렇게 된 이상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별수 없어요.
(갑자기 김무성이 생각나서 ㅋㅋ)
부디,
이딴 뻘짓거리가
댁들이 좋아하는 그 정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데 1등 공신 역할을 했었다는걸 깨닫기 바라고,
다시 말하지만
조국은..과거 입을 털어놓은거라든과 행적들 때문에..그의 말을 믿고싶은 맘이 드는거 좀 이해는 되는데..
그...정경심에 대해 뭘 안다고..언제 봤다고
촛불집회라는 상징성을 갖다 쓴 그 사쿠라 집회에서
제발 손발 오그라들게..정경심 사랑합니다.. 이딴 구역질나오는 소리좀 안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