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왼쪽)과 황교안 대표. 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년 분야 영입 인사인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35)와
장수영 정원에스와이 대표(31)가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백 대표는 20대 총선 청년 영입 인사인 신보라 의원의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년이 여는 미래’는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고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전북대, 성균관대 대학원 선후배로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신 의원과 성별만 다르지 똑같은 스펙인 데다 의원실 비서 가족을 ‘1호 영입 인사’로 내세웠다며
‘영입 세습 아니냐’ ‘이게 공정이냐’는 항의가 들어온다”고 전했다.
또 백 대표는 이미 2016년 한국당에 입당을 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서울 은평구 구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미 당 소속 후보로 활동한 적이 있는 인물을
‘새로운 청년인재’인 것처럼 내세운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수영 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 전 대통령 얼굴이 실린 외국 신문 사진과 함께 ‘#부끄러움 #망신 #창피하다’ 등의 해시태그(연관어)를
올린 것이 알려져 당 안팎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친박계에선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지나치게 일방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 아니냐”
“이래서 통합 논의가 되겠느냐”는 말도 있다.
황 대표는 장 대표의 인스타그램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누가 완벽한 사람이 있나. 저부터도 완벽하지 못하다”면서 “헌법 가치에 명백하게 반하는 게 아니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모든 분과 함께 문을 열어놓고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최우열 기자 https://news.v.daum.net/v/20191102030204090
자칭 보수 언론사에서 본격적으로 황교안 때리기에 나섰나봅니다.
며칠 사이에 논조들이 자한당, 황교안 비판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아마 이대로 황교안 체제로는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이겠죠.
혼자 큰 그림 그리면서 꿈꿨을 황교안의 마지막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