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다음 달 3일 이후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본회의 부의를 예고하자 자유한국당에서는 의원직 총사퇴로 맞서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빼고라도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한번 정면 출돌이 예상됩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재선의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의원직 총사퇴'를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패트트트랙 통과시에 의원직 총사퇴할 것을 당론으로 할 것을 지도부에 요구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12월 3일 본회의 부의는 불법이라며 의원직 총사퇴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는 저희가 검토해야한다고 봅니다. 패스트트랙은 이미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불법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과거 실효성이 없다며 의원직 총사퇴 카드에 소극적이었지만, 태도 변화 가능성을 엿보인 겁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이 정한 일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6선 김무성 전 대표는 "보수 우파 통합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애국이자 시대적 사명"이라고 중진 용퇴를 요구하며 인적쇄신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과거 우리 우파 정권이 잘못되는데 억울하지만 책임선상에 있었던 중진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자기를 죽여서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일부 청년당협위원장들은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와 당 해체를 통해 보수 통합의 길로 나서자고 주장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286082
국민이 처음으로 한국당에게 박수치는날이 그 날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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