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자신의 발언이 담긴 보도내용의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판의 핵심을 다시 설명했다. 그는 동양대 표창장 논란 등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과 대화하면서 그가 사실여부보다는 ‘법적 방어’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느꼈고,
그런 “현실적” 태도가 “장기적으로는 진보진영에 치명적 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제까지 ‘진보’를 지탱해온 서사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 교수는 또 해당 기사가 유 이사장의 발언으로 전한 “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 역시
자신의 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특정 사안에 대한 언급이라기보다는 강연주제의 요약,
즉 ‘포스트-트루스(진리 이후의) 시대라는 디지털문화의 일반적 경향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작가를 비판하는 것도 좋고, 또 내게도 그를 비판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가 하지도 않은 발언 때문에 비난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또 대다수 언론이 보도한 인문학 강좌 발언도 바로잡았다.
그는 “내가 뭔가 새로운 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은 ‘인문학 강좌를 들은 조모군이 사이트에 올린
감상문 후기의 아이디가 58세의 여성으로 드러났다’는 기존의 보도에 대한 코멘트였다”고 설명했다.
‘인문학 강좌를 들은 조모군이 사이트에 올린 감상문 후기의 아이디가 58세의 여성으로 드러났다’는 기사를 접하고
감상문을 찾아보았더니 자신이 했던 강연과는 내용이 달랐다는 얘기였다면서,
“조모군이 실제로 동양대 인문학 강좌에 참여해 정상적 절차에 따라 수료증과 상장을 받은 것은 사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송윤경 기자 https://news.v.daum.net/v/20191116214043987
짜깁기 가짜뉴스 만드는 기레기 언론이나,
그걸 아무 의식없이 퍼다 나르고 낄낄대는 놈들이나..
덕분에 주말 사이 게시판이 부쩍 훈훈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