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심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가 악역을 맡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수사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검찰과 자유한국당이 뒷거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는 여당의 주장을 두곤
“명예훼손”이라는 반발이 검찰 내에서 나왔다.
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윤 총장은 최근 주위에 “대통령에 대한 충심은 그대로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신념을 다 바쳐 일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 신뢰로 검찰총장이 된 만큼 정권 비위를 원칙대로 수사해 깨끗하고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는 데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윤 총장은 “내가 악역을 한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검찰은 패스트트랙 수사에 연내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늦어도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기 전에는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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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희곤 기자 https://news.v.daum.net/v/20191206060158254
윤석열 본인의 뜻이 그렇다고 한들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행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검찰 조직의 논리에 매몰됐다고 보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본인의 말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한다면 '악역'이 될 일도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추미애 장관 후보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검찰 개혁 꼭 이뤄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