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글이 중언부언해도, 사리에 맞지 않아도 이해바랍니다. 아니면 그냥 비추 누르고 욕하며 뒤로가기 누르셔도 감당하겠습니다.
글 자체가 수필 혹은 소설 같은거에요 지금 뒤로가기..
part 1
먼저 제가 생각한 문재인 대통령의 성품을 말씀드릴께요
선합니다. 근데 선한거 자체가 장점이라고만은 볼 수 없죠. 수많은 사람들이 본래 성품은 선하면서도 별 이상한 이론,
사상에 따라 악행을 하니까요 특히 지도자라면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선함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감성적인 교감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문통(이제부터 짧게 줄이겠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의 이러한 성품중에서도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문통의 변호사로써의 행동원칙은 감정과 교감이 아닌 논리적이고 법적인 당위성을 1순위로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페스마카오의 범죄자들을 누가 변호하려 하겠습니까? 돈도 안되고 감정적으로도 변호하기 힘든 범죄인데요
그런데 문통은 2심에서 이사람들을 변호합니다. 아마도(뇌피셜) 어떤 범죄자라도 일단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는 논리가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의 경력때문에 훗날 대선에서 여러 말들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변호 할 수 있냐? 외국인들의 인권이 한국사람의 인권보다 더 중요하냐? 등등의 감정적인 비판들을 받았죠 실제로 변호 당시에도 이러한 비판들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렸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변호를 잘 했고 사형은 면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 변호로 얻은 이득은 없었겠죠. 그렇게 될 것을 알고도 변호를 한 사람입니다. 이 양반은
때문에 저는 문통이 감정이 아닌 법적인 당위성을 매우 중시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통은 고위 공직자로써의 행실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에 있을 때에 동창회도 안나가고 김정숙 여사가 백화점에 가는 것 조차 금지했었죠
정말 놀라운 사람입니다.
또한 인간에 대해 이해를 잘 했고 연민의 감정또한 잘 느꼈다고 봅니다. 돈 안되는 노동자 전문 변호사를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 당시 노동자 변호에 대한 판례들이 남아 있는데 그 판례에 변호사 노무현, 문재인의 이름이 많이 남아있더군요.
저는 이 사람이 군주제에 가까운 한국의 대통령에 매우 이상적인 인물이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찍었죠
물론 그 선택을 지금 후회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2012년은 넘어가고...눈물이 나서요(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일 수도 있었다 싶습니다만요)
2017년 경선, 대선당시 제 기대 이상의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제 맘에 쏙 든 것은 동성애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동성애를 반대하지만(카톨릭 신자로써) 그들을 차별 하면 안된다 라고 하는 말을 하죠
이건 종교인 입장에서도 보수적인 입장에서도 진보적인 입장에서도 받아 들일 수 없는 발언입니다.
정치인 입장에서는 보통 반대한다, 혹은 찬성한다 라고 말해 어느 한쪽을 아군으로 받아들였을 텐데 '그딴거 몰라' 라며 소신발언을 한거죠.. 이런사람입니다. 그양반은
어째튼 제 바람대로 대통령이 되었죠
그날 투표하고 연차내서 외국여행 나갔을 때인데 인천공항에서 밤 10시 넘어 선거방송을 보고 싱글벙글하며 출국한 기억이 나네요..지금은 백수입니다만..ㅋ
part 2
이렇게 뽑은 대통령이지만 제 마음에 안드는게 있었죠. 페미발언이었습니다.
도데체 왜 이런 것들을 편드는지..하고요
하지만 100%맘에 드는 정치인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문통이 한 행보라고 보기에는 이상했지만, 대통령때의 행보와 변호사일때의 행보, 당대표로써,
자연인으로써의 행보가 다 다른건 어쩔수 없는 것이니까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페미는 정치권에서는 시대정신,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이념 취급 받았으니까요
2017년 대선 후 본격적으로 페미 열풍이 불었습니다. 메갈이 2016년 생겨서 다음해부터 폭발적으로 이슈가 됬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리고 문통을 그런 단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했구요
뭐 그런거죠 열받긴 하지만 "에이 왜 자꾸 병@같은 것들을 옹호하나?" 이정도 쯤이었구요..
속으로 생각했죠. 문통이라고 해도 586인간들의 사상은 벗어나지는 못하는구만 이정도로요
진중권 유시민 등등 그 시대 그 나이 남성들의 사상.. 다 아시잖아요?
어째튼 대통령이 된 이후 여러 여성관련 이슈들이 터져나왔죠. 여성부와 그 단체들은 미쳐 날뛰고 문통은 거기에 한말
보태거나 침묵으로써 용인한 여러 사건들이 나옵니다. 저도 페미쪽 이슈로는 더이상 문통에 대한 기대는 없었구요
그런데 정말 이상한 문통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홍대 몰카촬영때죠. 이게 특이한 점이 여성이 아닌 남성이 피해자라는 점입니다.
여성부나 여성 단체에서는 당연하게도.. 여성을 옹호하죠 이게 이상하다는게 아니구요 오히려 당연한 행보였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그들이 주장한 내용이 어처구니 없었지만요
뭐라 했냐면 여성범죄자이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빠른 구속 수사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저야 뭐 "저것들 또 지Ral이구먼.." 하면서 그냥 흘려 보냈죠
근데 며칠 후 전혀 기대 안하고 있었던 문통의 발언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처리를 보면 남성 가해자의 경우에 더 구속되고 엄벌이 가해지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 가해자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가볍게 처리됬다."
"그게 상식이다. 그렇게 비교해 보면 편파수사라는 말이 맞는 것은 아니다."
오잉???
저양반이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정말 이상했습니다. 너무 이상했어요 이런 발언을 하는게요
이양반이 자기 고집이 있어서 자신의 소신을 절대 꺽지 않거든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지만요
근데 이양반이 지금까지와 달리 페미를 씹고 여성계에서 매우 반발할 말을 하다니?
대통령이 된 후의 소신과도 맞지 않는거 같은데??
너무 이상해서 한동안 생각해 봤습니다. 왜지? 왜?
(여기부터는 완전 소설입니다.)
제 결론은 이겁니다.
지금까지 문통이 대통령이 된 후 받아들인 정보는 필터링 된 정보인거죠
말도안되는 행보를 보인 페미단체 관련 정보가 필터링 되서 문통이 보고받고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친페미적 성향을 보인거 라구요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는 직언을 받은 겁니다 필터링 된 정보가 아닌...경찰총장에게서요
왜냐하면 이 사건은 경찰총장입장에서는 목아지가 날아가냐 아니냐 한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경찰총장이 사실관계를 필터링 없이 직언을 한겁니다. 그리고 문통은 예전에 제가 알던 문통대로
발언을 한거죠..
위에서 말했듯이 문통은 감정적인 공감능력과 인간에 대한 연민이 뛰어나지만 그전에 따지는 것이
"논리적인, 법적인 당위성"입니다. 누가 불쌍하건 감정적으로 자극을 하던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면 내치는 스타일이죠
위의 발언은 제가 자연인 혹은 변호사로써 생각했던 문통의 발언이었습니다.
저는 문통의 친폐미적 행보가 '대통령이 된 후 소신이 바뀌었다', or '대통령으로써 어쩔 수 없는
처신을 한것이다' 생각했는데 그런데 아니었던거죠. 단지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한것뿐이었던겁니다.
그것을 이 발언으로 알았습니다. 퍼즐이 맞춰진거죠
part 3
밑에 내용은 다 소설입니다 저의 뇌피셜이구요
째튼 이번 정권의 핵심 정책 중 하나가 검찰개혁입니다. 저도 매우 찬성합니다.
자 그럼 들어갑니다
1. 언론
이번 정권은 이례적으로, 5년 단임제이면서도 임기 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50%정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지지율이 매우 고정적이구요.
이런상황에 더해
조국은 이런 문재인 정권의 자타공인 심복입니다.
그리고 문통의 개혁인사중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조국이 뭔가 캘게 있다?? 바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깁니다.
이건 언론이 반여당성향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렇습니다. 언론의 특성이에요
2. 검찰
이양반들은 답없습니다. 워낙 오래된 기득권이구요
누군가 자기들의 기득권을 침해 한다면 바로 응징을 하는 집단이죠 덤으로 그 대상을 범법자로 만들어 정당성도 챙기구요
뭐 길게 설명할 필요 있겠습니까?
3. 야당(특히 자한당)
이건 완전 하이에나입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반성 안하지만 일단 껀수 있으면 바로 물어뜯습니다.
사바나의 무법자이지만 어째튼 정치 생태계의 일원입니다.
사실 아무리 답 없어도 무조건 지지층이 20%이상 되서 당장 없앨 수 도 없는 친구들이죠
라이벌로 대깨문을 등에 업은 민주당이 급 부상하고 있습니다.
4. 청와대(개혁주체)
언론과 야당의 견제를 받습니다. 그리고 개혁내용에 따라 검찰의 견제또한 받겠죠.
하지만 이것을 예측 못할리는 없습니다. 못했다면 삼룡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사내정을 매우 신중 하게 해야 합니다.
자 근데 검찰의 개혁을 위해 무려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합니다.
결과는...지금 보시는바와 같습니다.
알고보니 삼룡이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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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과 검찰을 비판하는 저같은 지지자 입장에서도 욕나오는 조국을 임명한게 민주당, 청와대 아닙니까?
언론, 검찰, 야당 다 고정적인 변수인데 이걸 예측 못하고
'조국'따위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나요?
이 시국에 법무부 장관이 도덕적 하자 있으면 바로 병@되는거 모를리 없는 청와대일텐데요?
대선 진로 좋은데이라 괜찮을 줄 알았나요?
그나마 하자중에 위장전입, 세금 지연납부는 익스큐즈 된거에요
처음부터 추미애 같은 인물을 임명했으면 문제 없었잖아요???
이번 정권의 후반기 가장 핵심적 개혁안은 검찰개혁입니다. 그리고 처음 법무부장관 임명자는 조국이구요
문통의 눈과 귀를 가려서 조국따위를 개혁장관으로 임명하도록 한게 누굴까요?
part 2 에서 문통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간신들이 있다고 했죠?
누가 간신일까요? 장관 내정자를 청와대 내부적으로 인사검증하는 곳이 어디죠? 대통령 비서실이죠? 그 수장은
민정수석이죠? 그게 누구였죠? 조국입니다.
조국이 문제 없다고요? 정경심씨와 백화점도 못갔던 김정숙 여사님을 비교해보세요
문통이 법무부 장관 임명때 그 가족들 문제자체를 고려 안했을리 없어요 근데 안했죠 왜? 조국을 믿었으니까..
자 이제 누가 간신인지 아시겠나요? 정경심 화이팅~
이상 제가 조국을 졸라 까는 이유였습니다.
ps 술먹고 쓴거라 피드백이 바로 되지는 않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