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잠시 일본발 코로나19 상황을 본다면
그동안 일본의 대응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죠
사람들이 그동안 아베정권의 이상한 태도에 대해서 몇 가지 가설을 세웠었는데
1. 현대판 쇄국정책 (미즈기와)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2. 도쿄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눈가리고 아웅
3.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대책을 세우기에 예산을 편성할 여력이 부족해서 (또는 절차상 행정능력이 경직되서)
정도로 나누어 볼 수가 있었죠
그런데 문득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살펴보니
일본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은 이미 성공한 사례에서 차용을 했던 것이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바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제염작업도 우리 눈에는 하자가 많아 보이는데
정확히 말해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시민을 대하는' 무대응 불인정 정책이죠
비공식 통계로는 이미 후쿠시마 지역 내 아동에게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10배나 뛰어올랐다는
이야기도 많고 방사능으로 인한 유전자 오염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우려도 많지만
아베정권은 이미 오래 전에 방사능 오염 의심환자가 나와도
'인과관계가 없다' 며 불인정을 했고 '민간에서의 통계는 무시'하는 무대응 정책으로
어쨌든 정권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폐렴 의심 증상 환자가 발생해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도 자비부담으로 돌려놓고
검사를 실시하는 기관도 제 일을 하지 않으니
당연히 폐렴 의심으로 누군가 죽어도
나이든 사람들은 지병으로 죽은 셈이 되고 젊은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닌데 급성폐렴으로
죽은 셈이 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일본이 계속 무대응 불인정으로 대응한다면
현세지옥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