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채널A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 시도가 채널A 기자들의 공무집행방해로 무산돼서 42시간 만에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채널A 기자들이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이라며 길을 막아선 건데, 채널A 이 모 기자가 유시민을 매장하자며 신라젠 이철 전 대주주 대리인을 협박하며 했던 말, 다시 되짚어보죠.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 그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유시민 인생 종치는 거다. 그다음은 우리가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하면 된다. 검찰에 고소할 사람 우리가 미리 준비해 뒀다. 유시민 집과 가족 그리고 노무현 재단도 압수수색한다. 대통령 지지율은 폭락하고 다음 정권은 미래통합당이 잡게 된다."
이게 언론의 자유와 무슨 상관입니까?
채널A의 기자들이 저러는 건 조직에 대한 충성이라고 쳐보죠. 기자의 취재 과정을 문제 삼아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상 초유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낸 기자협회는 또 뭡니까? 뭐가 취재예요? 공작이지... 다들 웃기고 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