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우리교회 바이러스테러 당했다

하루스 작성일 20.08.15 14: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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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며 시설이 폐쇄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교회 내 코로나19 발생이 외부 '바이러스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15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전날 교계 언론인 크리스천투데이와 전화 인터뷰 기사에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교인은 나오지 말라고 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미 (자가격리) 조치가 다 됐다"면서 "또 하나는 뭐냐면 이번에 (우리가)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상을 지금 분석하고 있는데, 우리가 걸릴 수가 없다"면서 "우리는 집회 참석할 때마다 전부 검진 다 하고, 전부 일대일로 다 (검진)하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안 걸렸는데, 이건 분명히 외부 바이러스 테러가 온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전 목사는 외부 바이러스 테러 주장과 관련해 별다른 근거는 내놓지 못했다. 자신과 교회로 쏟아지는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의도적으로 밖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이런 답변이 위험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전 목사는 교회 차원의 코로나 19 대응 조치와 관련해 "검사받은 사람, 자기 자신이 조금 의심되는 사람도 자가격리했다"며 "우리는 정부보다 더 강력하게 끝내려고 한다. 어떻게 (코로나 19 감염사태를) 끝내는지 시범을 한번 보이려고 한다"라고도 주장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일 교인 1명이 코로나 19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14일까지 4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방문자 4천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전날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했다.

 

당국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7∼13일 방문자 명단을 제출받아 시·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으나 교회 측은 전 목사를 명단에서 제외한 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15&aid=00008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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