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기독교 신앙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느낀건......
종교는 최소한 기독교에서는 신앙은 누가 대신 주는것도 누가 알려주는것도 아닙니다...
나 스스로 찾아야하고 나스스로 고민해야 하는것이더군요....
백날천날 설교듣고 성경책 읽어봐야 소용없더군요......
그럼 그 시작은 뭘까요??? 전 왜??????? 부터 시작했습니다.....
즉... 의문에서 시작된거죠..... 왜 하나님은 이래야만했나.. 이게 맞는것인가.. 이길뿐이었나...
성경의 인물들은 왜 그랬을까? 이게 무슨 의미이며 뭘 알리려고 하는걸까??
근데 현실은... 그 부정과 의문을 거부하더군요... 의심을 가지지마라..
절대선이고 진리이고 글자하나까지 성령으로 쓰여진 성경을 그대로 믿어라... ㅋㅋㅋㅋㅋㅋ
이해가 안가고 그 괴리감에 많이 힘들어했죠....
그 누구도 시원한 해답을 주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는 깨달았습니다... 비워진 성경의 칸을 채우는건 나라고....
내가 실수하고 잘못선택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웃고 행복해하는 그 삶이 그 비워진 성경을 채워넣어야만
완성된다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버렸고... 내 스스로 한 인간으로... 어리석고 미숙하고 못난 인간이지만....
삶속에서 항상 그 비워진 성경의 칸을 채워야하는건 나라고 그래서 오늘보단 내일은 조금더 성숙한 인간으로 살자라고
다짐하며 살게되더군요...
그렇다고 제인생이 누구보다 잘난 인생을 산건아닙니다....
부족한부분도 많고 어리석은 부분도 많죠.... 전 그걸 인정합니다... 죽을때까지 완성되지 않을거라고...
님이 말씀하셨죠?? 저보고 그럼 당신은 뭐했냐고? ㅎㅎㅎ
네.. 전 제자리에서 제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회가 되서 전광훈이가 거론될때...
또는 신천지가 거론될때.. 그들의 모순을 이야기했고... 절대 동조하지말라 신신당부했고....
제 이웃에게 그들의 잘못을 최대한 이야기했습니다....
뭘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직장에 가정에 묶인 일반시민이 길거리나가 펫말이라도 들고 난리를 칠까요? ㅎㅎ
전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일반 서민이에요...
투사도 아니고 열사도 아님.... 그게 우리 서민의 모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