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멀쩡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편..

나무의미소 작성일 20.08.31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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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퍼왔습니다. 

 

구구 절절 옳은 말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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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를 기독교의 생명이라고 주장하는 목사들을 조심하십시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성명을 읽고-

 

“개들을 조심하십시오. 악한 일꾼들을 조심하십시오.”(빌립보서 3:2)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의 이해관계를 워해 일하는 일꾼들을 바울 사도는 “개.새.끼”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대면예배를 드리는 것이 신앙을 지키는 길이라는 논리로 교인들을 감염 위험으로 몰아 넣는 목사들이 이 시대의 “그런” 자들입니다.

이렇게 드리는 예배는 주님께서 받으시는 예배가 아니라는 것을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7:21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받고 싶은 것은 제사가 아니다. 너희가 번제는 다 태워 내게 바치고 다른 제물은 너희가 먹는다고 하지만, 내가 허락할 터이니, 번제든 무슨 제사든 고기는 다 너희들이나 먹어라.(공동번역 “너희들이 다 처먹어라”)

 

구약과 신약 어디에서 “예배가 기독교 신앙의 생명”이라고 하셨는지 이런 성명서에는 적시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어디 그렇게 말씀하셨나요? 그런 말씀을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제사만 “거룩한 척” 중시하는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예언자들을 통해 “너희끼리 좋아서 드리는 예배” “주님이 받지 않는 예배”라고 비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예배를 예배 되게 하는 것은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그 안에 담겨 있는 진정성입니다. 장소에 집착하여 예배를 어느 장소에서 드리는 것이 옳냐고 질문한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길 예배를 특정 장소 안에서 드리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시대라고 선포하신 것을 왜 말하지 않습니까?(요한복음 4:24) 성경과 신앙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비대면예배를 드리면 예배에 감동이 없다고 당당히 말씀하셨던데 사실 그게 대면예배를 고집하는 진심인 것이지요. 교인들이 떠나고 교회가 약해질까봐 무서운 것이지요. 그러나 역병이 돌고 있고 교회가 역병 전파의 주요 매개체가 되어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그것이야 말로 교회의 전도길과 복음 전파를 막는 행위입니다. 교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당신의 능력은 예배당 안에서만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성령의 능력은 공간에 갇히지 않고 어디에서나 역사합니다. 그것을 모를 리 없는 목사들이 이따위 성명서를 버젓히 발표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성령의 능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입니다. 대면으로 예배 드리는 그 “맛”을 못잊어 교인과 국민을 역병으로 내모는 목사들은 즉각 이 성명을 철회하고 회개하십시오.

 

ytn 보도를 인용하면, 2020년 8월 26일 기준으로 교회에서 나온 감염자 숫자는 1681명이고, 사찰에서는 92명, 성당 0명입니다. 교회가 분명하고 절대적으로 많은 감염자를 배출하는 통로가 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성당이나 사찰이 아니라 교회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게 어떻게 교회에 대한 핍박입니까? 교회를 매개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이로부터 확산된 n차 감염까지 고려하면,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기는 커녕 세상의 무고한 사람들의 생계와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이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이따위 성명서를 발표하며 여전히 대면예배만 예배라고 고집하는 모습은, 세상 사람들 눈에는 신천지보다도 못한 집단으로 비칠 것이요, 깡패들 보다 위험스러운 집단으로 보일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감염되었는데 그들의 치료를 위해 목사 당신은 무엇을 했습니까?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중 단 한명도 목사가 기도해서 치료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교회가 성금을 기탁했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습니다.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국민 세금으로 국가가 치료하고 있습니다. 맞지요? 이 성명서 낸 목사들에게 묻습니다. 대면예배를 드리면 당신 교회에서 확진자 나올 것은 자명한데, 그때 당신은 감염된 당신 교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당신이야 목사니까 전광훈처럼 입원하면 되겠고, 그래도 교회에서 생계를 책임져 주겠지만, 파괴될 당신 교인들의 삶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까?

 

교회가 여기 저기 싸질러 놓은 똥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이 태풍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고, 그것을 국가와 사회가 온 힘을 다해 치우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대면예배를 고집하려면, 한 명이라도 기도로 고쳐놓고 하십시오. 책임질 수 있을 때 주장하십시오. 결국 국가의 방역 의료 체계를 의존할 당신 아닙니까? 무책임의 끝판왕을 봅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이라는 단체가 이런 성명을 발표한다고 해서 이 의견이 경기도의 기독교인들 대다수의 의견을 담은 것은 아닙니다. 이따위 주장이나 한다면 지역 기독교 총연합은 해산하는 것이 낫습니다.

 

대면예배를 드리겠다고 주장하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호소합니다. 당신 교회 목사가 예배당에 와서 예배하는 것만이 진짜 예배라고 주장하더라도 귀도 기울이지 마십시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합니다. 집에 머물러 계시면서 온라인으로 예배 드리십시오. 진심으로 예배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의 생명들을 위하는 우리의 실천이 될 것입니다.

 

부디 이런 위기의 시간에, 무고한 시민들의 생활과 생계와 생명에 위협이 되는 교회들을 하나님께서 속히 돌이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영광교회 담임목사 우진성.

(이전에 올린 글이 공유가 안된다 하여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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