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짱공에서 아래의 글이 올라왔다. 늘 보던데로 중국이 중국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이글을 본 건 9시 즈음이다. 그런데 이 기사는 7시 쯤에 작성됐고 8시 반 쯤 되었다. 기사의 내용을 보니 회의는 10시에 시작이라고 했다. 즉, 아직 회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이런 내용이 나와 있었다. 그래서 신화통신이라는 곳에서 그렇게 말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오후가 되어 궁금증이 생겼다. 정말로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선언을 했을까? 한국의 뉴스를 찾아보니, 관련 내용이 없었다. 분명 곧 회의에서 코로나 종식 선언을 할 거라는 뉴스가 회의 전에 있었는데, 회의 후에는 관련 기사가 없었다. 좀 알아보니 China Daily 라는 중국 관련 영어 신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그 회의에 대한 내용이 간략히 설명돼 있었다.  그것을 찾아보았다.

차이나 데일리의 내용은 결론적으로, 중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과 치료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시진핑이 인민영웅훈장을 주었다는 내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공이 있는 사람들을 치하하고, 그들이 타의 모범이 된다며 상을 준 것이다. 그 어느 곳에도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었다는 내용은 없었다. 영어 버젼이라 그런건지, 중국인 친구에게 중국어 버젼에는 어떻게 나와있는지 물어보았다. 그 친구는 중국어 버젼의 뉴스에도 동일한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상했다. 파이넨셜 뉴스는 경제지 아닌가? 왜 그곳에서 중국에 대한 내용을 그것도 근거도 없이 냈을까. 그리고 만약 회의 후 내용이 다르다면 후속기사가 나오지 않았을까? 그걸 재미있다고 퍼나르는 사람들과 같이 욕하는 사람들은 그냥 재미로 그러는 걸까, 아니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오늘도 궁금하다. 왜, 이런 근거가 없는 기사는 매일매일 나오는 걸까. 특히 중국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