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0대 남성들의 분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단양팔경짱 작성일 21.04.08 01:26:58 수정일 21.04.08 0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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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특성상 20대 30대 사무직 남자들과 자주 상대하는데,

20대 30대 남성들은 국짐당이나 오세훈, 박형준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정권의 남성차별을 넘어선 남성모욕과 조롱엔 예전부터 분노가 쌓이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면 지금처럼 전세계적인 양적완화 상황에서 집값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것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LH사태도 이명박근혜때부터 해먹던 적폐란거 다 알아요. 꼭 민주당 탓으로 보지도 않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른바 페미정책을 통해 이뤄지는 심한 남녀불평등과 남성모욕에 불만이 쌓인 상황에서

적폐를 없애라고 180석을 몰아줬는데도 진도는 안나가고, 

적폐는 더욱 날뛰는데 잡아들이지도 못하는데다, 

20대의 취업과 혼사길이 막히고, 30대의 내집마련의 꿈이 사라지니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뭐, 민주당의 참패에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만,

내 주위 20대 30대 남성들과 대화해 보면서 예전부터 느끼던 위기감이 현실이 됐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도를 넘은 페미정책이 여성의 피해의식만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그 혜택을 보는 젊은 여자들은 아직도 여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문정권을 싫어하는 건 덤입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솔직히 정치에 별로 관심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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