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의힘 A 의원의 불법 후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사는 공식 수사에 착수하기 전 단계이다. 내사가 수사로 이어질 경우 공수처가 국회의원을 수사하는 첫 사례가 된다.
1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공수처는 지난 6일 경북 선거관리위원회에 A의원과 관련한 조사기록을 달라는 수사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에 A의원 지역구를 관할하는 경북 선관위는 A의원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보낸 전직 시의원 B씨 조사기록과 검찰에 보낸 수사의뢰서 등을 조만간 공수처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