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자본주의 인가 ?

제왕해룡 작성일 21.08.22 18:09:45 수정일 21.08.22 1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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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자본주의 인가 ?

 

심해져가는 양극화 노동소득이 자산소득을 뛰어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절망스러운 순간이라 느끼죠 모두가 내집하나 가지려 안쓰고 안먹고 죽도록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소득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그 와중 tv와 인터넷에선 잘사는사람들의 자랑질, 투기를 가장한 도박을 유도합니다 정상적인 생각으로 외면이 당연했던 상식마저 그 도박으로 인생역전한 사례를 볼때마다 흔들리며 이내 나만 뒤쳐질까 불나방 처럼 뛰어듭니다

 

최근 코인 과 주식판이 이런 불나방꼴이 아니었나요 ?

 

이처럼 노동소득보다 자산소득의 급격한 상승은 모두에게 희망보단 절망을 쥐어줍니다 그래서 요즘들어 다시금 공산주의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게 아닐까요 ? 난 분명 피나게 노력했고 어쩔땐 목숨까지 걸어가며 일해왔는데 내가 가질 수 있는건 가진자들의 그림자도 안되니깐 그 마음 충분히 같이 분노하고 공감하며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평등하게 나누고 잘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언뜻 쉬워보이는 이 문제는 가진자의 돈을 더 걷어 없는사람에게 분배해주면 된다 라는 결론으로 이끌어 지지만 과거 공산주의의 슬로건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소비한다' 로 이상황을 조금더 안정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

 

결론부터 짓자면 '안돼' 역사가 증명했듯 공산주의는 실패했으며 그 끝은 독재로 더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왔답니다 잘나가다 한순간에 주저앉은 나라들을 보면 하나같이 망한이론을 가져와 실행했죠 2010년 까지만 해도 정답이라 생각했던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을 보자 당시 재임기간 동안 유가는 폭풍상승 중이었고 당시 산유국이었던 이 두나라는 가파르게 성장합니다 당시 차베스와 룰라는 이렇게 돈으로 국민에게 직접 돈을풀어 경제를 한층더 높게 성장시킵니다 자본주의가 끝나고 새로운 체제가 온다고 많은사람들이 기대했던 시절, 달콤한 시간은 14년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경제위기로 돌아옵니다 정확히 14년부터 유가는 급락하기 시작하고 브라질 경제위기는 14년도 부터 왔습니다

(차베스는 심지어 진짜 생산시설을 국가가 소유했습니다 브라질이 커피면 베네수엘라는 TOP됐죠)

 

개인과 나라가 뭐가 그렇게 다를까요 ? 돈좀 번다고 흥청망청 쓰고 친구들모아 뿌려대면 정말 재미있고 친구들도 좋아하지만 파티가 끝나면 어찌될까요 ? 이 너무뻔한 상식적인 이야기, 결국 번 돈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연구하고 개발한게 아닌 그저 쓰기만 한나라의 결론, 현재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은 치안마저 매우 불안하며 경제는 바닥을 치고있습니다

 

그럼 자본주의는 뭘까요 ? 위에 나열하듯 수많은 부작용이 있음에도 왜 공산주의에 '안돼'라 할까요 ?

공산주의 즉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소비한다는 아름답지만 이는 가족구성원에게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것도 직계혈통에만 적용되지 남에겐 적용되지 않죠 공산주의 나라의 생산성은 자본주의를 따라가지 못한다 단기적으로 공산주의가 폭발력을 보여주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 않기때문에 우린 항상 효율적인 삶을 본능적으로 원하게됩니다 (그저 똑같이 받는다면 에너지손실을 최소한하는게 효율이 된다 의사와 편의점 알바가 임금이같다면 의사를 할까요 ?)

 

우리는 대부분 뭔가를 간절히 얻기를 바라죠 그 원하는걸 위해 시간, 건강, 돈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쏟으며 행동합니다 이 행동은 쉽게 노력으로 표현되며 쉽지 않은 순간임은 분명하지만 그걸 담보로 더 많은걸 얻어왔답니다 (물론 실패는 큰 댓가를 치룰 수 밖에 없죠) 선택과 기회 그리고 책임 이게 가능한 체제가 자본주의기에 늘 역동적이며 매순간 싸움이 끊이질 않고 경쟁하고 또 경쟁하며 쟁취하고 만들어 나갑니다  

 

물론 이 체제가 무한경쟁이라는 타임루프 같아 끝없이 펼쳐지는 비명속 핏빛구덩이 같겠지만 이 경쟁의 강도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고스톱처럼 죽을때 까지 끌려가는게 아니라 포커처럼 레이스마다 하고말고를 결정할 자유가 있단 뜻이죠 난 몇백억 아니 재벌이 되겠어 하고 점프하는 무모함도 가능하고 난 안정적인게 좋으니 어느선에서 경쟁할지 스스로 결정하면 됩니다 심지어 난 한달에 50만원만 있어도 괜찮으면 딱 그정도의 경쟁만 하면됩니다 자본주의 큰 장점은 내가 원하는 경쟁시점에서 싸울 수 있다는가죠(던전마다 렙제가 있듯 그 조건을맞추는것도 경쟁의 하나) 이 모든 선택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능하며 쉽지않지만 정말 크게 성공하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런 성공을 이룬사람은 항상 있었고 있으며 있을겁니다 심지어 우리가 누리는 이 편리한 기술들은 대부분 자본주의 경쟁에서 나온 산물입니다  

 

혹 노르딕 국가들을 비교하며 저들은 저렇게 사는데 우리는 왜 경쟁만 해야하나 ? 물을 수 있지만 노르딕 대부분 국가는 인구가 우리의 1/4수준이라 경제규모 자체가 다르고 사방이 평안해서인지 제대로된 군대조차 없답니다 이게 터잡으신 조상님의 혜안이기도 한데 우리 단군께서는 우리가 스파르탄이 되길 바라셨는지 여기에 터를 잡으신걸 어쩌나요 ? 그리고 노르딕 국가는 사실상 자산지니계수가 아예 불균형으로 새로운 성공을 이루기 매우 힘든구조기도 합니다 위안을 삼자면 노르딕 5국이 연합하여 쳐들어와도 우리한테 발립니다(힘으로) 다 모아도 이틀이면 바르죠 혹 대륙간 텔레포트로 유럽에 쑝 들어가면 독일도 두손모아 조곤조곤 공손하게 이야기 하겠죠 ㅋㅋ

 

자본주의 또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반독점법은 선진국마다 실행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이나 특허권은 보호되고 시장질서를 어지렵히다 잡히면 처벌합니다 심지어 상속세는 우리나라가 매우 쎈수준으로 재벌을 견제하는 수단도 갖추고 있으며 좀 벌고 가진 사람들 지금도 세금으로 잘 조정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훗날 지금보다 더 부의 분배가 균형을 맞춰질것임은 분명하지만 (세제의 방향성) 그때까지, 그때서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여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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