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펌
딴지 펌 : https://www.ddanzi.com/free/701163638
제목 : 전직 부동산개발시행사 근무했습니다.
1. 수백배 수익률이 문제다?
회사 설립자본금과 회사 사업수익은 아무 상관없다.
SK텔레콤 설립 당시 발행했던 주식, 즉 액면가는 500원인데 지금 주가가 30만원이다.
6백배 수익이 났으니 SK텔레콤도 존나 문제인가?!??!
자본금 100만원으로 설립한 법인이 수익을 100억 내면 만배 수익이 났으니 문제라고? ㅋㅋㅋㅋㅋ
희대의 개,소리다.
해당 시행사의 기초설립금이 작은데 큰 수익을 냈다는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 시행사 돈 어마어마하게 썼을거다. 각종 인허가, 계획, 공사 등등.
그러니 총 수익을 회사 기초자본금으로 나눠놓고 수익률이 비정상이다 말하는건
"나는 똥멍청이다" 라고 광고하는 꼴이다.
2.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한 사업자 선정이 문제다?
희대의 개,소리다. 지자체가 주관하거나 주체로 참여하는 사업은 원래 지자체와 전문가들이 모여서 지원한 회사들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심사해서
우선협상대상을 정하는게 정상이다.
특히나 대정동 개발사업처럼 지자체가 일체의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고 리스크를 사업체에 떠넘기는 사업은 더더욱 그렇다.
3. 시행사가 개발사업 이력이나 구력이 없는데 맡겼으니 문제다?
역시 개,소리다. 원래 부동산 개발사업은 리스크가 워낙 커서
본진은 그대로 두고 개별법인을 따로 만든다. 사업이 통째로 자빠져도 본사에는 큰 피해가 없도록.
그래서 대부분의 개발사업은 특수법인이나 유한법인을 만들어서 사업을 진행한다. (망할지 모르니 당연히 회사 자본금도 작게 잡는다.)
개발사업이 끝나면 법인해산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사업이 끝나면 유지 할 필요가 없는 사업체니까.
그러니 대부분의 사업을 진행하는 개발사업체는 일회성 법인이고 경력따위 없다.
물론 사업을 주관하는 사람은 경력자일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4. 성남시는 얼마 못가져가고 시행사는 돈을 더 많이 가져갔으니 문제다!
역시 나는 돌대가리라고 증명하는 꼴이다.
사업을 진행하며 성남시는 현금을 투자하지 않았다. 행정적 절차만 지원했을 뿐.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필수적인 각종 개발계획, 협의, 법률검토, 토목계획, 건축계획, 도시설계, 조경, SOC계획, 문화재조사, 지질조사, 지구개발계획 등등
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시행사가 먼저 낸다.
그럼, 개발수익 중에서 실제로 지출했던 비용은 당연히 시행사가 가져가야 맞다.
그러니까 당연히 시행사가 가져가는 돈이 더 큰거지. 설마..........
사업수익 = 매출(부동산 개발매출) - 원가(개발에 들어가는 돈)
이 공식을 설마 모르는건 아니겠지?!?!?!?
--------------------------------------------------------------------------
공개 조사하자고 이재명이 당당한 이유, 결국 깊게 파내보면 누가 더 손해일까?
가장 중요한건 계약대로 되었는가! 이거에요.
성남시가 계약서대로 개발수익중 일부를 가져간게 맞고, 그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게 없다면
그 이후의 일은 성남시나 이재명지사랑 아무 상관 없어요.
개발사업하고 성남시가 가져갈만큼 가져가고
남은 돈 지들끼리 어떻게 나눠갖든 그게 대체 성남시랑 무슨 상관!??!?!?
참고 :
보통 대부분의 개발시행사들은 이런식으로 지자체가 개발수익 가져가는 사업 엄청 싫어합니다.
위험부담은 하나도 안지고, 중간에 사업 자빠져도 지자체는 금전적으로 아무것도 안도와주고 책임도 안지거든요.
사업 성공하면 돈은 절반 나눠야 하고. 그러니 그걸 누가 좋아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려들어서 한 거 보면 자기들 사업분석에 분명 확신이 있으니 한거죠.
뭔 기자가 얼마를 가져갔네
어떤놈이 뭐시기가 얼마를 가져갔네
----> 이건 그 시행사가 알아서 한거지. 이재명지사나 성남시하고 완전 무상관. 뭐 어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