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씨는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현장에서 장씨를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귀가시켰으며, 장씨와 접촉 사고가 난 차주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지난해에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최근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