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개사과 해명 그리고 김건희

GitS 작성일 21.10.22 21:31:00 수정일 21.10.23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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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30분 국민의힘의 맞수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유승민 vs 윤석열.. 

 

전두환 옹호 논란으로 한창 시끄러운 와중에 터진 개사과 문제가 역시나 불거졌습니다.

 

오늘 토론회 중에서 개사과 관련 내용을 옮깁니다.

 

 

유 : 누가 윤후보님 댁에서 이 사과를 개한테 이렇게 주는 겁니다. 이 사진 이거 누가 찍었습니까?

 

윤 : 제가 듣기로.. 우리 집이 아니구여.. 어.. 그 우리 뭡니까 캠프의 sns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유 : 집이 아니고요? 캠프에서 찍었습니까?

 

윤 : 캠프는 아니고, 아마.. 뭐.. 저 저희 집 말고.. 집 근처에 있는 사무실에서 찍은 거 같습니다.

 

유 : 그럼 윤후보님 키우는 반려견을, 그 캠프 직원이 데리고 가가지고, 어디 데리고 가가지고 이 야심한 밤에 이 사진을 찍었다는 겁니까?

 

윤 : 글쎄 그렇게 들었습니다.

 

유 : 그럼 사과를 준 사람도 그 윤후보님이 아닙니까?

 

윤 : (껌벅껌벅).. 저는 그 시간에.. 에.. 그.. 대구 토론을 마치고, 

제가 서울에 올라온 시간이 아마 한 새벽 한 시 반쯤 됐거든여? 그러니까 그.. 오기 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 : 그럼 누가, 이 사과를 준 사람은 누굽니까?

 

윤 : 사과를 준 사람이 아마 그 직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 : 캠프의 직원이요?

 

윤 : 네네.. 제가 뭐 어차피 말씀을 허시고, 저도 어 여기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유 : 에..아니 제가 질문만 좀 드리고요. 그러니까 캠프 직원이 그 저 강아지를 반려견을 밖에 데리고 나가서

사과를 주는 사진을 찍고, 그걸 캠프 직원이 올린 겁니까?

 

윤 : 아니.. 데리고 간 거는 제 처 같구요.. 제 처로 생각이 되고, 

그리고 어.. 찍은 것은 에.. 우리 캠프의 직원이 찍었다고 제가 들었는데,

 

유 : 올린 거는요? 인스타에 올린 거는?

 

윤 : 올린 것도 아마.. 캠프에서 올린 거 같습니다.

 

유 : 그러면 윤후보님 안 계시는 장소에서 부인하고 캠프 직원이 그렇게 했다?

 

윤 : 네.. 아니 제가... (이후의 얘기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내용이라 생략합니다.)

 

 

 

윤석열이 해당 내용에 대해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루 종일 언론이 개사과에 대해서 떠들고 난리가 났는데, 정작 윤석열은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게 다입니다.

 

게다가 본인의 해명도 금방 바뀝니다.

 

처음엔 캠프의 직원이 야심한 밤에 반려견을 어디 데리고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가,

 

나중엔 반려견을 데리고 나간 게 자기 처 같고 자기 처로 생각이 된답니다.

 

게다가 인스타에 올린 것도 캠프에서 올린 거 같답니다. 

 

이게 무슨 괴상한 소리입니까? 이런 해명이 납득이 가시나요? 

 

확실하게 답변하는 게 없이, 그렇게 들었다, 그런 거 같다, 그렇게 생각이 된다.

 

이런 병맛같은 소릴 들으니, 떠오르는 건 단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김건희구나.. 그러니 저렇게 횡설수설 하면서 확실하게 답변을 못하는구나.’ 싶었습니다.

 

** 참고로 대구 토론회는 20일이고, 개사과 사진의 업로드는 22일입니다. 빠밤..!!

 

 

해당 장면 확인해보시죠. (06:3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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