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김만배에 43억 전달” 대장동 분양업자 진술 파문
檢 “자금 흐름·용도 추적중”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014년 성남시장 재선 선거운동 비용 등을 제공하기 위해 분양 대행업체로부터 40억 여 원을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진술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 후보를 향한 윗선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014년 초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장동 5개 지구 아파트 분양을 담당했던 이모 씨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43억 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재선 선거 비용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43억 원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자금 흐름과 용도 등은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아직 이 자금이 실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후보 캠프 측에 흘러갔는지까지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관성을 배제키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씨가 김 씨 등에게 전달한 43억 원 중 20억 원은 토목건설 업체 나모 씨로부터 빌렸다.
이후 김 씨는 2019년 4월 이 씨를 거쳐 나 씨에게 원금의 5배에 달하는 100억 원을 돌려줬다.
이를 두고 김 씨가 나 씨의 폭로를 막기 위한 입막음용으로 나 씨에게 돈을 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지만
나 씨에게 전달된 100억 원 중 일부는 여러 단계를 거쳐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S사 측을 통해 이 후보 변호인에게 흘러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이 후보 관련 의혹과 별개로 오는 22일 구속기한이 끝나는 김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공소장 초안을 작성하는 등
기소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날 수사팀은 천화동인 7호 소유주 배모 씨를 소환 조사하면서
천화동인 1~7호 소유주에 대한 직접 조사를 마무리했다.
조계 관계자는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횡령과 배임 공범 혐의 위주로 김 씨 등을 기소하고,
선거자금 의혹 등 관련 진술에 근거한 진위 파악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합회에 이어 이재명 측근이라는 김현지 분양건과 더불어 40억까지 다음주 언론과 정치 종편에서 다룰 예고편을 보여주네요.
이건도 사실 확인 되기도 오래 걸리고 그때까지 엄청나게 쏟아내면 아니면 말고 또 다른 쪽으로 의혹 보도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