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31666.html
18일 <한겨레>가 입수한 정 회계사와 천화동인4호(화천대유 계열사) 남욱 변호사 사이에 오간 대화 녹취록(2014년 6월27일 오후 2시40분)을 보면,
남 변호사 : “지금 저기가 검찰 위에서 청와대에서 오더(주문) 떨어졌데요, 이재명(당시 성남시장)을 잡으라고”
정 회계사 : “헐~”
남 변호사 : “그래 갖고 검찰이 지금 난리인가 봐요. (김)만배 형님 도움이 절실해요”
정 회계사 : “아, 지금?”
한달 뒤인 7월28일 오후 6시18분에 녹취된 이들의 대화에서는
남 변호사 : “만배 형님이 우병우 비서관”
정 회계사 : “거기가” (라며 잠시 머뭇거렸다.)
남 변호사 : “우병우 민정비서관으로 있잖아요”
정 회계사 : “민정비서관 거기가 세죠”
남 변호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이런 대화를 나눈 시기인) 2014년 7월28일 김만배씨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