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정부가 하는 짓거리를 보고
그 나이또래 학생들은 이런 X같은 일을 잊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하루가 멀다하고 청년노동자들이 사고로 죽으면서도
제대로 된 보상을 못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부모세대들은 분노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애꿏은 죽음에 촛불을 들며 노래를 불렀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당시 삼촌 이모뻘의 3~40대였다
너희들에게 그런 건 아무 상관이 없는 거였어
우리가 했던 일들도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지
이제야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됐다
너희들의 새로운 시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