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게 많지 않고 인생도 갈팡질팡 하는 30대입니다.
30대 마지막에 있으면서
처음으로 정경사에 그동안 느껴왔던 거에 대해 한마디 남기려고 합니다.
이번 문 정부는 삼권분립에 최고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사법부 >>> 입법부 > 행정부 순 인 듯한 느낌
아무래도 노무현 대통령 때도 있고
사법부에 꼬투리라도 하나 잡히면 퇴임 후 어떤 프레임이라도 씌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지.
삼권분립을 너무 칼같이 지켜주는 듯하게.
힘이 전혀 없어 보여요.
(사법부가 눈치를 안봐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대통령일땐 사법부가 알아서 눈치 엄청 보는 느낌이였는데..)
국회도 여당이 180석 넘게 가져가면서
전 사실 검찰개혁이나 부정부패 척결 등 결단 있고 힘 있는 모습을 바랬는데.
대통령을 망치에 비유하면 좀 그렇지만
망치가 가벼워서 못이 솟아 오르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검찰총장은 대통령과 파워 게임을 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극찬하는 대통령을
조중동에선 언제나 처럼 깍아 내리기 바쁘고…
2번이 뽑히면
주가조작, 부동산투기, 학력허위위조 등 그대로 묻힐거 같던데.
그렇게 생각하는게 저뿐인가요..?
1번이 그런 의혹이 있었으면
당선 전부터 지지율이 그 정도로 오르지 못 했을거 같아요.
2번이 뽑히자 마자
영부인의 러브스토리라는등 기사등이 쏟아져 나오는거 보고 정말..
검찰이 부르면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일반인이 있을까요?
국민 대다수가 전 일반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선 결과를 보고 나만 서민이고 나만 일반인이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검찰출신이 대통령이 됐으니
사법부의 과열충성이 나타날거고, 여당이나 진보 인사들이 많이 위축 될거 같습니다.
조중동에선 당연하다듯이 정당성 부여해주는 기사 쓸거구요.
서울 서초구, 강남구에서 많은 득표가 나오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부유층. 기득권. 쪽 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니깐요.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2번이 많은 득표를 한 거 보고.
부인과 장모의 범법 행위를 묵인해줘도 괜찮다는데 동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가 되든
무엇을 판단하는 잣대는 항상 같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여당에서 180석 이상 갖고 있을 때 조차
조국을 털던 그 엄청난 기사들과 사법부의 힘은
야당에는 항상 적용하지 않네요.
이걸 보면 언론의 힘이 정말 대단한 거 같기도 하고.
180석 몰아준 여당이 이렇게 힘이 없다는 거에 좀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여러분 항상 하시는 일에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고.
불금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