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30대 이재명지지자입니다
답답해서 글한번 써보네요.

고향이 경북이다보니 주위 어르신들은 대부분 보수입니다 흔히 베이비붐 세대의 어르신들이죠
이분들은 보고 자라온 환경이 워낙 신격화된 보수이다보니, 보수를 뽑는거 많이 양보해서 이해합니다.
지역적으로는 경상도 분들이시죠

4050 형님분들은 imf, 민주화운동을 겪어오면서 힘들게 살아남은 세대 분들이죠
특히 지역적으로는 전라도,광주분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030 저희세대는 피해본것도 없어 보이는데 왜 이럴까해서 주변 지인들한테 한번 물어봤습니다.
진짜 너무궁금해서 못참겠더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2030 정신 못차립니다. 
20대 동생들 중에 대학도 서울 4년제 번듯하게 나온놈이 공약에 대해 아는거 없이 뽑았다네요.
이유는 ‘그냥’ , ‘문정권이 페미를 키워서’ , ‘이재명이 나쁜놈이라’ 끝입니다.
다에요 이게, 해당 문구 내면에있는 정보는 일절 보질 않습니다. 안봐도 안다고 하네요

다른 동생들도 대부분 같은 대답입니다.
너희들 대선이면 그래도 공약도 한번 살펴보고 해야지, 무작정 뽑은거는 아니다라고하니 
시간아깝답니다. 어차피 유튜브보면 다 정리해주고 하는데 볼필요가 없다네요.

촛불시위할때 함께했던 많은 친구들 중 일부도 ‘이재명의 도덕성’, ‘문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빌미로 윤석열과 안철수를 선택했고, 그나마 진보성향이 강했던 친구 2명과 서로 얘기하다가
이재명2 / 안철수1 이였다가 전부 이재명으로 몰렸습니다.
(솔직히 민주당 완전 진보라기보다는 중도에 가깝고, 이재명은 그중에서도 중도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030 욕하시는거 정말 100% 이해합니다.
답이없어요..

형님들 말대로 매가 약이라고 한번 당해봐야지 정신 차릴거 같습니다.

다만 이제 결혼해서 아이가지려고 하는 30애들중에 의외로 정상인 애들도 있습니다.
너무 나쁘게만 봐주지마세요.

ps.좋빠까가 제발 부탁이니 의료민영화만 안건드리면 좋겠네요, 만약 그때가 되면 전 다시 촛불들고 나갈겁니다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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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형님들
전부 하나하나 읽고 나니 답답했던 속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아쉽게 안됐지만, 다음기회를 위해 이재명을 지키고 국힘이 허튼짓 못하도록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촛불은 언제든지 켜질수 있도록 항상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준비해두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