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60658941
누가 나한테 ‘당신은 좌파냐 우파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둘 다 아니라고 할 것이다.
나는 그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따를 뿐, 배후에 누가 있지도, 누가 여기에 이런 글을 쓰라고 강요받지도 않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공정한 협력, 공정한 분배, 공정한 법질서를 기반으로
나와 내 가족들이, 그리고 내 이웃들이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좌가 됐든 우가됐든, 진보가 됐던 보수가 됐던, 그런 사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정당을 지지할 뿐이다.
다만 그간 행실을 보았을 때, 내 상식에서 항상 벗어나있는 국힘이 특히 싫을 뿐이다.
싸움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싸움을 자꾸 걸고 시비거는 사람도 있다.
협력이 목적이 아니라 남 위에 서고 군림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자꾸 내가 그렇다고 한다.
눈 하나달린 나라에선 눈 두개달린 사람이 병신이라더니.
분명한건, 알고봤더니 내가 진짜로 눈 하나달린 병신이었거나, 그들이 눈 하나달린 병신이었거나,
어쨌건 둘 중 하나는 병신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