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눈물겨운 노모의 정입니다.
정치인이었지만 결국은 한 인간이었던 아베…
뭐랄까 12.12 쿠테타 직후 조선일보가 1면에 대서특필했던 ‘아, 인간 전두환' 이란 기사를 떠올리게 하네요.
전두환처럼, 아베의 그간 행적에 대해서는 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위 기사와 별개로 냉정히 보면, 사실 저는 아베의 이런 죽음이 극동 아시아의 불운의 도미노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베의 피격 사망이 순교자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민당이 이번 일을 기화로 거침없이 이른바 ‘보통국가’ 로 개헌할 가능성이 클 것 같거든요.
원래 자민당 독재체제였지만 이제는 눈치 볼 일없이 쓱삭 해치울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국제 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조중동에게 바라는 건 무리일까요. 국내 최대 언론사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