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로 운명을 달리 하신분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현재 숨쉬며 살고있는 제가………
죽어간다는 공포와 고통을 어찌알까요?
끔찍할꺼같아요……., 상상하기도 무섭고…….
근데 너무 화가나는건 대비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예전에 짱공에 올라 왔지요
'여수에서 싸이의 흠뻑쇼에 대비해서 회의 하는 사진이요..
이 사진 보고 여수시가 쑈한다고 뭐라하신분도 계시고, (당시에는 실외마스크해제전이라) 밀집군중에 대한 방역 및 치안에 대한 지자체의 당연한 사전 조치라고 하신분들도 있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진영논리를 떠나서 1회성이고 주최측도 명백한 행사에 지자체가 나름대로 대비하고 준비사항에 대해 검토했다고 보여지는데……
할로윈 행사(?)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4~5년전부터 반복적으로 있던, 년중 이벤트에 지자체에서는 뭘 대비하고 준비사항에 대해 점검했나요?
그냥 지금까지 별일없으니 걍 무념무상이었을거 같은데요..
제가 그런자리에 있더라도 지금까지 그랬다면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허나 분명하건 이렇게 말했겠죠.
‘예전처럼 큰 사고없도록 대비주세요'
책임자가 이렇게 말했다면 최소한 예년수준처럼 대비했겠죠.
다들 그렇지 않나요?
조직사회에서 윗선에서 예전처럼하라고 하면 일단 똑같은 수준으로 준비하잖아요?
그래야 문제가 터질때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준비하거나 검토하기도 쉽고………
전 그래서 화가 납니다.
솔직히 말해 무슨 산꼴 촌동네 어르신 칠순잔치에 갑자기 10만명이 몰려든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