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이 무서울텐데
모두가 도망쳐온 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사람들이 살기 위해 빠져나온 곳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나는 감히 상상도 못하겠다
" 몇 층입니까? " 물어보고 담담히 올라가는 소방관들....
아이를 구한 소방관의 검게 탄 헬멧
조금만 기다려 포기하지마
힘들지만 그래도 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언제나 집중하여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되거든,
부디 은총의 손길로
제 아내와 아이들을 돌보아주소서.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못드려 죄송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