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구만…
분탕질에는 여러가지 기술이 있음.
이는 손자병법, 삼국지 등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전술의 현대판 응용임.
첫번째, 강아지풀만 보게하고 흔드는 손을 못 보게 하기
- 시선이 손으로 안가게 본질과 관계없는 이슈를 다수 제공 혹은 잘못되거나 조작된 정보 제공을 하며 파고 듦
- 허나 고전처럼 물리적으로는 정보의 비대칭을 형성하기 어렵기에 주로 주제를 돌리는 쪽으로 전개됨.
- 이 분야 유명한 전술은 물타기가 있음.
두번째, 같은 편끼리 싸움 붙이기
- 첫번째와 이어지는 전술. 어찌됐던 나쁜 놈은 정작 따로 있다는 것임.
- 계속해서 본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본질과 관계 없는 것으로 시비를 걺
- 이 시비는 프레임으로 그 안에서 반박으로 달려들면 걸리는 덪임. 하지만 당장 프레임 안에서의 국지전 승리에 눈이 먼 사람들이 사실상 빠져나오기는 어려움. 본인도 자주 개-돼지가 되지만. 프레임은 항상 경계해야함.
- 같은 편이라도 내부의 갈등 요소를 파고들어 서로 싸우게 분탕질 함.
- 근데 생각해보면, 방식은 다르지만 목적(대의)는 같은 사람들임. "아 우리 왜 싸우지?"함. 서로 싸울 이유가 별로 없음.
세번째, 프락치(방어조 알바)
- 마치 같은 편인냥 하며 이간질 함.
- 분탕질 하는 글을 쓰는 사람과 싸우면서 소모성 국지전으로 원하는 프레임을 키우는 역할을 하기도 함.
- 조를 나눠 서로 티키타카하며 싸우는 꼴을 만듦
- 분탕질에 대한 자중이 아닌 본질에 대해 공격하면 자중하라고 하거나 말을 안함, 이런 경우 프락치로 의심 가능
- 확산이 필요하기에 정해져 있는 싸움터(정게)가 아닌 곳에 국지전 거리를 올리기도 함. 순도 99% 프락치
네번째, 게시판을 최대한 더럽게
- 만고의 진리,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법
- 사람들이 더러운 싸움(무논리 등)을 피하게 하여, 게시판 자체 찾지 않게 만듦.
- 모두까기의 역할과 비슷하다보면 됨.
특히 싸워서 본인이 얻는 이득이 없음에도
본질이 아닌 것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의심해 볼만함.
또 이런 일을 하는 전문 회사도 있다는 점.
대응은 본질이 아닌 싸움(공격조 알바)에 응대하거나 해당 이슈와 싸우는 사람(방어조 알바;프락치) 둘 다 무시하면 됨.
싸우는 사람은 프락치가 아닐 수 있으나,
유저들끼리 합의하여 논의의 틀과 범위을 정하고 그 룰을 깨는 사람은 무시하면 됨.
예를 들면 결속과 강력함을 두루 갖춘 그룹이 있는 곳에 모두까기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
같은 편인 척 하며 룰을 지속 깨뜨린다면 99.9% 프락치.
설사 아니다 하더라도 공격조 알바와 프락치에 조력자가 되기에 어쩔 수 없이 무시, 배척해야함...
저들은 결론이 정해져 있음. 논의나 주장의 승리가 목적이 아님.
소모성 이슈에 사람들이 박 터지게 싸워서 정작 지들이 누구랑 싸워야 되는지
갈피를 못잡게 하고 진짜 나쁜 놈을 향한 힘이 모이지 않도록 결속을 약화 시키는 것이 그들의 결론이자 목적임.
때문에 프레임에 대해 반박, 설득에 몰입할 수록 그들이 원하는 목적에 가까워짐.
또 순수 유저와는 다른 강력한 외적 동기(돈, 승진 등)와 목적 하는 바가 명확하게 있고
그 공급이 끊기지 않는 한 절대 멈추지 않음.
분탕러를 무시하고 배척하는 것이 가장 강력하고 손쉬운 해법이며,
그들을 가려내기 위한 가장 위력적 수단은 규칙과 단결 뿐임.
세력은 정해졌고, 결과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불만이 향해야 할 곳은 같은 무리가 아닌
오로지 "상대진영이어야 하며", "그것에 눈감고 있는 권력기관, 언론"이어야 함.
이쯤에서 명대사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거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