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에서 벌어진 일본의 731부대의 이른바 마루타들에 대한 인체실험만행과 유럽에서 벌어진 독일의 유대인들에 대한 인체실험 만행은 인류사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학 발전을 앞당기는데 알게 모르게 공헌했습니다.
바로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행해 질 수 없는 잔인한 실험들을 짧은 시간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숫자의 인간들에게 행했기 때문이지요.
저 시절 실험 대상은 총칼의 위협속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실험대상(마루타)가 되었었습니다만,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민들 스스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다른 국가에서는 시도도 못해볼 인체실험에 스스로 마루타가 되어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방사능 노출 실험입니다. 그 동안 핵을 가진 강대국들은 과연 인간이 핵과 방사능에 노출됐을 때 그 장기적 후유증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했습니다만, 차마 그런 실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정부와 한국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그 실험대상인 마루타가 되어 줬습니다. 유럽과 미국입장에서는 자기들 돈 한푼 안들이고 진행되는 이 실험이 너무도 흥미진진 합니다.
두번째 실험은 인구절멸 실험입니다. 인류사적으로 1 미만의 출생율이 과연 자멸로 가는 길 일지, 어떻게 해서든지 존재는 하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한민국은 0.7대의 출생율로 이 실험에 참가중입니다. 세계 인구학자들이 국가단위로 진행되는 이 실험을 주의깊게 들여다 보고 있는 중입니다.
유익한 건 전혀 없고, 단지 무해할지 유해 할 지 아무도 모르는 이런 실험들은 정상적인 국가나 사회라면 시도조차 할 수 없기에, 제 3자에겐 그 결과가 너무너무 궁금할 겁니다. 이 두가지 실험의 결과는 앞으로 과학사에 영원히 남아 보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마루타가 되버린 한국인들에 대한 연민과 조롱도 영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