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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원하는 국짐 지지세력

아몰랑바꾸기도힘들어 작성일 23.10.02 23:22:13
댓글 3조회 7,511추천 6

아래 마조히즘에 대한 의견에서 힌트를 얻고 써봅니다.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주어진 자유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구속되고 싶어하는 자아에 대한 분석입니다(틀리면 얘기해주세요)

 

가부장적인 문화, 부모의 폭력에 익숙할수록 그게 싫어도 그게 익숙하기에 그걸 택하는 일종의 저주같은 삶들이 상당히 많이 발견됩니다. 예를 들면 폭력적인 부친 밑에 자란 여자가 폭력적인 남자에게서 익숙함을 느끼고 그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한다는 이론이죠.

 

억눌린 사회, 마초 문화가 강한 사회 등에 사는 사람일수록 힘과 갑질을 당연히 여기고, 오히려 주어진 자유를 본인이 감당하다가는 왠지 망칠 것 같고 스스로를 업신여기다보니, 젠틀하면서 합리적인 정치인을 만나면 어색해 하고, 사기치면서 큰 소리 뻥뻥치면서 종교지도자처럼 행세하는 정치인을 만나면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분들은 정치인의 성과에 관심은 없고 그냥 본인이 보기에 믿고 맡길만한 카리스마가 있으면 되는 겁니다. 

 

경상도 또는 60대 이상되는 분들을 생각하면…그런 문화적 동질성이 좀 더 세지 않을까 싶네요. 즉 마초이즘이 통하는 사회일수록 윤석열의 능력보다는 타이틀과 큰 소리가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게 아닐까…

 

이게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모두가 느끼는 거지만 차마 말했다가는 기분나빠할 수 있는 얘긴데 함 해봤습니다.

아몰랑바꾸기도힘들어의 최근 게시물
  • tamaris23.10.03 00:05:49댓글바로가기
    1
    대구살때.. 직원한명이 사람은 참좋은데.. 툭하면 하는말이 우리나라는 작은독재가 필요하다는둥
    정치가 시끄러워서 피곤하다는둥 이런 말을 합디다...
    그러면서 꼭붙는말이 먹고살기도 힘든데 사회가 시끄러우니 너무 싫다고...
    뱃속에서 울화가 치미는걸 참고 조근조근말해줬죠...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재다..
    원하는 작은독재란 없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시끄럽다..왜?? 서로의 상충된 이야기를 다들어줘야하니까..
    민주주의인데 조용하다?? 그건 뭔가 잘못된 사회다.. 북한을 봐라 이름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인데...
    그들 삶에 민주주의가 있는가?.. 대신 조용하다.. 누구하나 반대가 없다...시위?집회?? 절대없다..
    그냥 귀찮은겁니다.. 생각하기 고민하기 싫은겁니다.. 물론 내 삶이 먼저죠..
    허나 그 내삶이란걸 지키기위해선 정치를빼놓을수 없습니다... 근데 그게 귀찮고 대가리가 안따라주니
    그냥 누가 대신해주기 바라는겁니다.. 누가 대신 민주주의를 만들어주고 나라를 발전시켜주고.. 내가 잘먹고 잘살수있게
    남.이. 해놓기를 바라는거죠.... 근데.. 누가해줍니까?? 아무도 안해줌... 그걸 바라는건 똥싸고 밑을 남이닦아주길바라는거임..
  • tamaris23.10.03 00:12:13댓글바로가기
    1
    그 대구직원이랑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일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도 한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나서 한 일이년 지났나.. 어찌하다 그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 고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언제까지 세월호 사고로 이런저런 이야기하냐.. 맘아픈일이긴한데 언제까지 할수는 없지않느냐..
    또 뱃속에서 울화가 치밀어도... 그동안 인연이 있어 참았죠...
    그렇게 한번참고 넘어갔죠.. 그러다 그직원 결혼하고 애기낳고 그사이 퇴사도 했지만 안부인사겸 자주 전화통화했습니다.
    그러던중.. 문득 생각나.. 세월호 사고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봤죠.. 아직도 그렇게 시끄럽게 사람들이 말하는게 싫냐고..
    아니랍니다.. 자식낳고 보니 내새끼가 그렇게 죽었는데 어떻게 잊을수 있겠냐고..
    또 그렇게 대충넘어가면 그담은 내새끼가 죽을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갈수있겠냐고...
    그래서 말해줬죠.. 난 내자식들도 아닌데 지금도 세월호 이야기는 접할때마다 손발이 떨린다고..
    순간적인 사고도 아니고.. 애들이 죽어가는걸 생중계로 봤는데.. 어떻게 그걸 쉽게 볼수있냐고...
    쉽지않고 힘든 길이지만 끝까지 우리가 책임져야할 일이라고 말해줬죠...
  • 사우치23.10.02 23:24:09 댓글
    1
    .
    뭐.. 이런것도 있는거 같네요
  • tamaris23.10.03 00:05:49 댓글
    1
    대구살때.. 직원한명이 사람은 참좋은데.. 툭하면 하는말이 우리나라는 작은독재가 필요하다는둥
    정치가 시끄러워서 피곤하다는둥 이런 말을 합디다...
    그러면서 꼭붙는말이 먹고살기도 힘든데 사회가 시끄러우니 너무 싫다고...
    뱃속에서 울화가 치미는걸 참고 조근조근말해줬죠...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재다..
    원하는 작은독재란 없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시끄럽다..왜?? 서로의 상충된 이야기를 다들어줘야하니까..
    민주주의인데 조용하다?? 그건 뭔가 잘못된 사회다.. 북한을 봐라 이름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인데...
    그들 삶에 민주주의가 있는가?.. 대신 조용하다.. 누구하나 반대가 없다...시위?집회?? 절대없다..
    그냥 귀찮은겁니다.. 생각하기 고민하기 싫은겁니다.. 물론 내 삶이 먼저죠..
    허나 그 내삶이란걸 지키기위해선 정치를빼놓을수 없습니다... 근데 그게 귀찮고 대가리가 안따라주니
    그냥 누가 대신해주기 바라는겁니다.. 누가 대신 민주주의를 만들어주고 나라를 발전시켜주고.. 내가 잘먹고 잘살수있게
    남.이. 해놓기를 바라는거죠.... 근데.. 누가해줍니까?? 아무도 안해줌... 그걸 바라는건 똥싸고 밑을 남이닦아주길바라는거임..
  • tamaris23.10.03 00:12:13 댓글
    1
    그 대구직원이랑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일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도 한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나서 한 일이년 지났나.. 어찌하다 그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 고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언제까지 세월호 사고로 이런저런 이야기하냐.. 맘아픈일이긴한데 언제까지 할수는 없지않느냐..
    또 뱃속에서 울화가 치밀어도... 그동안 인연이 있어 참았죠...
    그렇게 한번참고 넘어갔죠.. 그러다 그직원 결혼하고 애기낳고 그사이 퇴사도 했지만 안부인사겸 자주 전화통화했습니다.
    그러던중.. 문득 생각나.. 세월호 사고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봤죠.. 아직도 그렇게 시끄럽게 사람들이 말하는게 싫냐고..
    아니랍니다.. 자식낳고 보니 내새끼가 그렇게 죽었는데 어떻게 잊을수 있겠냐고..
    또 그렇게 대충넘어가면 그담은 내새끼가 죽을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갈수있겠냐고...
    그래서 말해줬죠.. 난 내자식들도 아닌데 지금도 세월호 이야기는 접할때마다 손발이 떨린다고..
    순간적인 사고도 아니고.. 애들이 죽어가는걸 생중계로 봤는데.. 어떻게 그걸 쉽게 볼수있냐고...
    쉽지않고 힘든 길이지만 끝까지 우리가 책임져야할 일이라고 말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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