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원하는 국짐 지지세력

아몰랑바꾸기도힘들어 작성일 23.10.02 23: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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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마조히즘에 대한 의견에서 힌트를 얻고 써봅니다.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주어진 자유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구속되고 싶어하는 자아에 대한 분석입니다(틀리면 얘기해주세요)

 

가부장적인 문화, 부모의 폭력에 익숙할수록 그게 싫어도 그게 익숙하기에 그걸 택하는 일종의 저주같은 삶들이 상당히 많이 발견됩니다. 예를 들면 폭력적인 부친 밑에 자란 여자가 폭력적인 남자에게서 익숙함을 느끼고 그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한다는 이론이죠.

 

억눌린 사회, 마초 문화가 강한 사회 등에 사는 사람일수록 힘과 갑질을 당연히 여기고, 오히려 주어진 자유를 본인이 감당하다가는 왠지 망칠 것 같고 스스로를 업신여기다보니, 젠틀하면서 합리적인 정치인을 만나면 어색해 하고, 사기치면서 큰 소리 뻥뻥치면서 종교지도자처럼 행세하는 정치인을 만나면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분들은 정치인의 성과에 관심은 없고 그냥 본인이 보기에 믿고 맡길만한 카리스마가 있으면 되는 겁니다. 

 

경상도 또는 60대 이상되는 분들을 생각하면…그런 문화적 동질성이 좀 더 세지 않을까 싶네요. 즉 마초이즘이 통하는 사회일수록 윤석열의 능력보다는 타이틀과 큰 소리가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게 아닐까…

 

이게 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모두가 느끼는 거지만 차마 말했다가는 기분나빠할 수 있는 얘긴데 함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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