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의 2찍은 슬프게도 장인, 장모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2찍은 아니지만 안티 민주당이에요.

세분 모두 정치적인 것만 빼면 참 좋으신 분들입니다.

장인, 장모의 경우;

장인 - 40년대 생으로 한국전쟁 전 개성에서 큰 인삼밭을 가지고 있던 부자였지만, 한국전쟁 때 모두 다 잃고 서울로 왔음.

        한국전쟁 전엔 어렸기 때문에 잘 살았던 기억은 없지만, 학생 때 어렵게 생활한 것이 발갱이때문이라고 생각함.

        부일매국노보다 발갱이를 더 미워 함. 박정희를 영웅으로 생각. 

장모 - 해방동이로 서울 부잣집 딸. 한국전쟁 때, 특히 1.4 후퇴 때 부자라는 이유로 처형당할까봐  한 겨울에 소달구지 타고 

       피난 다녔던 것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음. 장인처럼 부일매국노보다 발갱이를 더 미워 함. 박정희가족을 왕조로 생각.

두사람은 김대중, 노무현, 박원순은 나라를 북한과 중국에 바치려는 골수 발갱이라고 생각함. 김대중이 대통령이 된 이후부터 노골적으로 김대중과 전라도를 욕하기 시작. 현재는 윤석열이 나라를 바로 잡고 있는 중으로 좌파에게 퍼주돈 돈을 막으니 나라가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함. 어떤 유투브를 듣는 지는 물어보지도 않았으나 유투브가 모든 진실을 다 얘기해 주고 있다고 말하며 유투브를 보면 속이 뻥 뚫린다고 얘기함.

내 어머니의 경우;

연세가 80대로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한 5년 전부터 하루종일 TV조선과 MBN만 보고 계심. 그 이전엔 여러TV방송을 골고루 즐겨보는 편이었으나 5년전부터는 TV조선과 MBN만 보심. 하루는 동창친구분과 전화통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정치소식이 빠르고 다른 방송국의 뉴스에서는 잘 얘기 안해주는 자세한 얘기를 속속들이 해주니까 자연히 두 방송만 보게 된다고 하심. 물론 그 자세한 얘기란 게 이재명을 악마로 만드는 길고 자세한 터무니없는 소문들 (대장동, 법카유용 등등). 나도 어쩔 수 없이 TV조선을 보고 있노라면 이재명과 민주당에 부정적인 내용을 20분~30분넘게 얘기한 뒤, “하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또는 “진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라고 짧게 마무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