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드는 솔직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의료개혁은 실패할 것이고(이미 실패했고)오히려 개악이 될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놓친 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의료개혁 초기만 해도 국민 여론도 좋았고 다가오는 선거를 생각했을 때 큰거 한방이 필요했기 때문에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국 무리한 추진, 의사를 대놓고 적폐로 규정한 탓에 애초에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는 점, 싸질러 놨지만 이제 어떻게 봉합해야 할지 모르는 대책없음(보통 이런거는 플랜b가 있어야 할텐데 없는건지 가오가 상해서 그런건지 모름) 등등… 의사집단의 반발은 충분히 예고된 것이었는데 앞으로 수습이 될수는 있을지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되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처음에 전공의 진료거부로 환자가 뺑뺑이를 돌다가 사망했을 때는 의사를 욕했을겁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럴까요? 이제는 이 지경이 되도록 결론도 못내고 아무것도 못하는 정부를 욕하는 국민이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군의관들이 아직도 의료기관에 파견을 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의 의료공백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나마 지금이라도 수습하려면 현실적으로 증원규모를 줄이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가오가 상해서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정부에서 증원에 실패했다는건 그만큼 쉽지않다는 뜻일텐데 너무 대충대충 힘으로 찍어누르면 된다는 생각으로 너무 쉽게 접근한것 같습니다. 오히려 의사집단의 기만 살려줬고 앞으로 다른 정부에서도 의대증원을 추진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아주 나쁜 선례를 만들고 있는것 같네요.
국정기조는 옳았는데 체감못한 국민이 잘못한 것처럼 이제는 몸도 크게 아픈사람이 잘못한 시대이니 각자 몸이 크게 안아프게 관리 잘하시고 무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