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tMPOKL5B_bU?si=yxux6KZwjwQtaavP
1985년 일본을 포함 4개국 중앙은행 총재를 미국 플라자 호텔로 부름, 플라자 호텔에서 합의 했다고 플라자 합의이고
내용은 별거 없음, 걍 달러 가치가 높아 미국 제품이 안 팔리니 미국 달러 가치를 낮추고 일본 엔화 가치를 높이자
미국이 강대국 형님이니까 어쩔 수 없이 일본은 합의함, 일본은 대놓고 삥 뜯긴 상황이었음
문제는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오르게 되니, 일본 제품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해외에서 팔리지 않음
당연히 수출로 재미를 못 보니 수출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 하기 시작함
상황이 이러니 일본 정부에서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냄
금리가 싼 대출을 받아, 기업에 대한 투자, 채용, 확장, 연구를 늘리고 이러한 투자로 회사가 커지고 수익이
늘어나면 그 돈으로 다시 직원들을 뽑고 급여도 더 올려 줄 수 있고, 직원들은 새로 받은 급여와 올라간 월급으로
시장에서 소비를 하고 그 소비는 또 다시 기업의 수익으로 전환되어 경제가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되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엔화의 가치가 떨어져서 수출 문제도 해결 될 수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예상이었음
근데 돈이 예상 밖으로 움직임
기업이 싼 대출을 받아 기업에 성장을 위해 투자 하는 게 아니라,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마구 매입함
개인도 마찬가지 모두 빚 내서 부동산, 주식만 함
시장의 돈이 기업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출 증가 없이 기업들 주식 가격만 오름
실질적인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 인데, 주가만 오르니까 전부다 거품이 되어버림
부동산은 더 심각했음, 기업과 개인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고, 샀던 부동산을 담보 대출 받아
또 다른 부동산을 사고, 또 담보 대출 받아 또 다른 부동산을 사고 반복 반복 반복………
부동산 가격이 폭등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은행들도 기업의 가치나 재무 상황을 고려하고 대출을 해 주는 게 아니라 하루아침에 부동산이 오르니,
담보만 보고 마구 대출해줌, 이런 마구잡이 대출로 은행이 성장하다 보니 당시 세계 50대 기업 중
일본 은행이 5개나 들어감
이런 버블 경제로 만들어진 심각한 부작용이………
첫번째 혼인율과 출산율이 급락함, 부동산이 미친 듯이 폭등하다 보니 젊은 층이나 서민들은 집을 살 생각을 못하고
집을 못사는 청년층 들은 결혼을 포기하거나 미루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로 이어짐
둘째 고령화, 출산율이 급락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인 인구 비중이 늘어남
셋째 노동 의욕 저하, 내가 아무리 쌔 빠지게 일해봤자 집도 못 사 결혼도 못해 가정도 못 꾸려, 주식 부동산 만큼
돈을 벌지 못함 땀 흘려 일하는 노동 수익이 개 박살 나버리니까, 노동 의욕이 저하됨
넷째 주택의 초소형화, 부동산이 비싸다 보니 일본 사람들은 작고 저렴한 집을 선호하기 시작함
다섯번째 저축 없는 사치, 집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사람들은 돈을 사치와 자기 만족을 위해 쓰기 시작함
명품 소비와 외제차 골프 유흥 소비가 미친 듯이 늘었음, 어짜피 집도 못 사고 돈은 쌓아두면 가치가 종이 쪼가리가
되어 버리니까, 펑펑 써 버리는거임
이렇게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각종 부작용과 실질적인 성장 없는 거품만 넘쳐 나게 되고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돈 놀이에 미쳐 돌아가니까, 나라를 성장 시키고 발전 시키는 요소가 없어짐
그제서야 일본 정부에서 깨닫게 됨, 이러다가 좇 되겠다………;;
바로 긴급 조치를 시행함, 금리를 올려버리고 부동산 대출을 규제 시킴, 대출을 틀어 막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을 생각 이었음, 당연히 서민들은 더 이상 대출 받아 주식투자나 집을 사기가 어려워짐
투기 자금이 사라지니까, 집값이 미친 듯이 폭락 하기 시작함, 여기서 더 심각한 건 이 집들이 모두
대출 받아 산 집이기 때문에 기존에 집을 가진 사람들은 집을 팔아도 은행 대출을 못 갚는 상황이 벌어짐
결과적으로 부동산으로 부동산을 샀던 사람들은 빚만 잔뜩 떠안은 빚 부자가 되었고, 무리해서 내 집 마련했던
서민들은 평생 팔리지도 않는 집을 떠안고 대출만 갚으며 살았음
대출 받아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에 열 올리던 기업들도 연달아 도산하게 됨, 이런 기업들과 개인들에게
대출 해줬던 은행들도 줄줄이 파산 하게 됨
이렇게 가난해진 일본인들의 소비 패턴에 급격한 변화가 생김, 싸고 경제적인 것에 소비가 늘어남
이때 생긴 것이 100엔샵 과 아울렛임, 이후로 일본 정부에서 경제를 부양 하려고 별에 별 짓을 다해봤지만
큰 변화는 없었으며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넘어 이젠 30년째 지속 중임
경기를 살려보려 금리를 0%로 만들어도 회복이 안됨, 무이자로 대출 해준다고 해도 안 받음
경제 버블을 겪은 일본 국민들이 누구보다 대출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
이 상황에도 일본의 고령화는 심각해지고
젊은층 들은 의욕이 없어져서 아르바이트로 프리터족 생활을 하거나, 은둔 청년 히키코모리로 살거나
사회적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음, 지금도 일본이 버블 이후 경기침체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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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버블로 생긴 현상과 부작용이 고대로 한국에서도 2010년대 부동산 폭등과 똑같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음, 아직도 심각성을 모르고 부동산은 앞으로도 우상향 이라고 떠드는 인간들이나
저출산은 이기적인 젊은이들의 허례허식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꼰대들이 이 사회에 아직도 너무 나도
많은게 가장 큰 문제임,
앞으로 부동산 폭락과 더불어 장기 저성장 시기에 진입 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저성장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으로 반등 하려면, 일본의 반면교사를 보고 나라가 뒤짚어지는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