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외국인 안내 서비스

기노시타쇼죠 작성일 24.09.03 00:30:29 수정일 24.09.03 0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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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울산에서 친구들과 등산을 하고 

다시 집으로 가기 위해 울산역에서 수서행 SRT 21:13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방송으로 

앞차에 문제가 생겨서 뒷차들이 줄줄이 10분씩 

연착된다는 방송이 나왔고요

 

그래서 10분 늦은 21:23에 기차를 탔는데

문제는 원래 21:20에 예정된 서울역행 KTX기차를

오인하고 외국인 5명이 수서행 SRT기차에 탄겁니다.

 

전에 역 승강장에서 수차례 기차가 연착되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영어 안내가 나오지 않아

외국인들은 전혀 모르고 다른 기차를 탄겁니다.

 

이처럼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이 방문하기

굉장히 불편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페이도 안되고 구글지도 우버 이런 서비스가

안됩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네이버지도 티맵 배달의 민족

이런것도 많이 부실하다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인터뷰한적도 있고요, 외국인들의 대한 안내 서비스나 

외국어 안내는 거의 서울 수도권에만 국한 되어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중 80% 서울에만 머물다가 간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다른 도시나 지방에는

외국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뜻이죠

 

흔히 관광 인프라가 잘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요즘 구글지도 네비를 이용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차를

렌트해서 여행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제한된 서비스가 많으니까 렌트카를

이용해 지방에 가기도 어렵고, 교통 관광인프라가 

비교적 잘되어있는 서울에만 머물다 가는거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종합 안내 어플이나

외국인 전용 티맵 네이버지도 배달의민족 삼성페이앱을

보급하거나, 기차역 승강장에서도 영어만 따로 구글번역을

이용해 안내하는게 어려운게 아닐텐데,

한국이 K컬려 열풍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추세

인건 맞는데 아직까지는 이런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외국인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아니라 “서울공화국”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굉장히 씁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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