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로드킬로 고양이를 잃고는 많이 상심했었는데 8월경에 4마리의 아기고양이들(어미가 다 틀림)이 밥얻어먹으러 왔다가 새하얀 녀석이 악착같이 남더니 어느틈에 안방까지 들어오며 같이 살게됬습니다. 그러던 중 3주전에 저 주황색 암고양이가 임신한채 밥얻어먹으로 오더군요. 사람손에 키워졌다가 버려진 녀석인데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 막무가내로 집안까지 진출 출산할 곳을 찾더군요.처음에 애비가 설마 우리 흰둥이인가 의심도 했는데 일방적으로 흰둥이녀석이 당하더군요. 집안에 들어온 짐승 쫓아내는게 아니라서 그냥 내비뒀더니 드디어 5월 31일에 출산했네여 4마리를 낳았는데 안타깝게 한마리는 죽어더군요. 지금 낳은 장소는 원래 흰둥이 잠자라고 보일러실에 만들어 놓은 자리인데 흰둥이가 뺏겼군요.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생명 태어난게 너무 좋아서 흰둥이 녀석 줄 밥은 당분간 누렁이 차지가 되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