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싫어하는데 개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쫑기짱 작성일 18.07.02 2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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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요크믹스 결혼전 와이프가 키우던 개입니다.

처음에 개에게 관심을 쏟던 와이프는 아기가 생기자 개를

그다지 신경을 안쓰고 아기에 온신경을 쓰게 되면서

산책부터 먹이 주는거까지 제 몫이 되었습니다.

개를 사랑해서 하는게 아니라서 나름 곤욕입니다. 지금은

일 끝나고 오면 습관처럼 산책가고 먹이주고 하는데

가끔 피곤할때는 귀찮고 휴... 개 언제 죽나... 빨리 수명이 다해

죽으면 해방이겠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개키우는게 보는거랑 키우는거랑 무척 다르더군요.

지금 개가 내 인생의 마지막 개라는 생각에 최대한 제 책임있게

지켜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문론 사랑해서 키우면 이걸 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데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고 방법이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좀 더 애정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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