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요크믹스 결혼전 와이프가 키우던 개입니다.
처음에 개에게 관심을 쏟던 와이프는 아기가 생기자 개를
그다지 신경을 안쓰고 아기에 온신경을 쓰게 되면서
산책부터 먹이 주는거까지 제 몫이 되었습니다.
개를 사랑해서 하는게 아니라서 나름 곤욕입니다. 지금은
일 끝나고 오면 습관처럼 산책가고 먹이주고 하는데
가끔 피곤할때는 귀찮고 휴... 개 언제 죽나... 빨리 수명이 다해
죽으면 해방이겠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개키우는게 보는거랑 키우는거랑 무척 다르더군요.
지금 개가 내 인생의 마지막 개라는 생각에 최대한 제 책임있게
지켜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문론 사랑해서 키우면 이걸 노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데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고 방법이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좀 더 애정을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