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이 위 질문을 하면, 저는 방비엥 이라고 답을 합니다,
제가 살기도 하고, 건기라서 날씨도 좋고, 액티비티 할것도 많고 등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분반 (마을 축제) 때문입니다.
분반은 태국 라오스의 문화 입니다.
마을 주민들끼리, 친구끼리 인사도 하고, 음식을 주고 받는 문화 입니다.
태국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였고, 라오스의 큰 도시는 친한 친구들 끼리만 합니다.
그러나 방비엥은 다릅니다.
지역 성격 그리고 라오스 사람 성격을 반영하여 굉장하게 변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방문 해야 그 한해 운이 좋다고 믿어서인지, 아침부터 술과 고기가 나옵니다.
물론 모두 다 공짜 입니다.
지나가는 외국인도 와서 마시라고 술을 줍니다,
아침부터 이집 저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며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술은 비오라오로 통일 되어서 손님들은 안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떤집이 음식으로 물소가 나온다,
어떤집은 새끼돼지 통 바비큐가 있다, 등등 이야기를 하고나면 다음에 갈 집이 결정됩니다.
안주가 빈약한 집은 예쁘고 어린 여성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입니다,
대략 오전 10시부터 저녁 6-7시 까지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고
이후에는 해당 마을의 절에서 콘서트가 열려서 그곳으로 가서 새벽 1-2시 까지 술마시고 춤 춥니다,
하루 동안 만나는 사람들, 말이 서로 안통해도 나누는 대화, 먹는 음식, 술.
이 모든게 라오스의 집약 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이 라오스에 눌러 살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분반의 경험 이구요.
운이 좋다면 3-4일 연속으로 분반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