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 10. PRIDE GP 2003, 2005, 2006 오프닝
각 체급은 다르지만 PRIDE GP 2003, 2005, 2006 오프닝입니다.
일단 선수들의 힘들었던 4강 진출과정이 집약적으로 나오네요.
선수들이 보이는 경기는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인생을 건 극적인 드라마라는 것을
영상물을 통해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간 글을 쓸 때는 단순히 단체의 경제적 사정이나 이 분야의 동향과 관련된 부분을
최대한 객관적인 사정에 입각해 쓰려고 노력했기에 주로 UFC에 대해 우호적인 내용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 취향으로만 본다면 UFC는 뭔가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느낌의 스테이크 같고,
PRIDE는 깔끔하고 정갈하며 열심히 만든 초밥의 느낌입니다.
스테이크집은 주인도 몇 번 바뀌었고 초기엔 법적인 규제도 심했지만
이후 경영을 잘하는 이가 인수했고 처음부터 좋은 목은 좋았기에
이젠 장사가 잘 되는 반면 초밥집은 이미 출발부터 엉뚱한 돈을 끌어서 쓴데다가
음식에만 신경 쓴 반면 경영은 부실하고 목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결국은 망해버린 추억의 맛집같네요.